안녕하세요..

35개월과 11개월의 두 딸아이를 둔 엄마랍니다..

아이가 요즘 한글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서점에서 파는 학습지 몇권을 사들고와 조금씩 가르쳐 줬더니 한글을(가나다 정도,,) 조금 읽더라구요.. 그 뒤론 공부가 잼있다며 하루 한시간 정도를 스티커북이며 기초단계의 한글과 수학을 하고 있답니다...

둘째도 있는터라 큰애만 봐줄 수 없어 한글나라를 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문의했더니 교재비며 선생님교육비며 이래저래 8개월에 거금 50만원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잼있어하면 한글도 배우고 창의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좋겠지하다가도 그 돈이면 차라리 책을 사줘서 함께읽으며 더 넓은상상력과 사고력에도움이 되고 한글도 자연스럽게 배울수있는 책을 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연엄마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선배 엄마의 조언이 넘 듣고 싶어서요.. 그리고 책을 사게 되면 어떤 책이 좋은지 추천도서도 알고 싶어요..

우선 저희 집에 책들을 보면(책이라고 해봐야 별로 없어스리^^: 부끄럽다니깐요)

한국삐아제에서 나온 리틀베이비 20권

한국튜이에서 나온 록앤씽크창작동화 30권 (잼있어하는 책은 제목까지 외우며 보네요..)

두산동아에서 나온 굴렁쇠과학동화 40권 (글씨가 많아서 아이가 잘 안보려고 해요.. 그래서 그림을 보며 엄마가 간단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 정도랍니다.)

마지막으로 낱권책들 합쳐 20권정도... 이게 전부랍니다...
솔직히 주변에 엄마들이 200~300백만원 들여가며 책사주는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지금은 책이 너무 없어 무리해서라도 그렇게 사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후회도 듭니다..)

아이가 잼있어 하지 않을수도 있고 또 빽빽히 꼽힌 책들을 보면 아이가 겁부터 들어 오히려 역효과로 책을 멀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사서 보여주고 싶진 않구요..)

단지 몬테00네 프뢰0이네 유명한 출판사 이름 들먹이며 자기 과시용으로 보일려고 하는것 같은 생각도 들었구요..(혹, 이건 단지 생각좁은 저의 소견이니 이책들을 구입하신 어머님들은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글나라로 수업하는것보단 책을 구입해 함께 보는게 아이에게 더 좋을꺼 같아서 책구입에 마음이 흔들린답니다. 막상 구입할려고 해도 뭐가 우리아이에게 맞는 책인지 또 어른들 베스트셀러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어떤책들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정말 무관심했던 엄마같아 자꾸 부끄러워지네요..) 그래서 이렇게 긴 사연과 함께 문의드립니다..

창작동화, 자연관찰동화등등 좋은 책들이 많이있겠지요?

전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요..

지금 우리아이가 읽으면 좋은 책들이 어떤출판사에 어떤책들이 있는지아이에게 딱 맞다라고 생각하는 책을 콕 찝어서 얘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지런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사이트 들리며 가격비교라던가 책에관한 엄마들의 생각이라던가.. 정말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전문가의 상담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으니 답변부탁드려요..^^(아무것도 몰라 앞으로 무지 귀찮게 해드릴찌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