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남녀 사고의 차이인가요???

남녀 사고의 차이인가요???

삐용삐용

결혼 10년차인데..
모아남편방이 생겼기에 정말..진지하게 묻습니다.
남편과 제 대화의 문제가 뭐인지 알고 싶습니다.

남편과 저는 직장이 시간이 자유로운 업종에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보니..오전 시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고,
남편은 보통 11시경 일이 시작되면 밤 12시를 넘기거나 1시경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특히 주말이 더 바쁜 편이고, 직업 특성상 같은 계통의 분들과의 정기적인 세미나가 있습니다.
월요일 저녁11시(다른 영업점)와 화요일 오전 11시경 우리가 운영하는 영업장에서 모임입니다.

사실 화요일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공간을 내어주지 않아도 되었는데,
기존 세미나 실을 빌리니 식비 회비세비나실비등이 들어서돈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흔쾌히 제 영업장으로 오라고 했고, 그래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선 남편이 거의 리더급입니다.

우리의 문제는...저는 남편의 프로포즈 문구 즉 평범함이란 말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을 했는데..
정작 남편은 평범하지 않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차이입니다.
즉 남편은 제게 평범하게 그렇게 직장잡고, 결혼하고, 아이 가지고, 집도 사고...이렇게청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튀는 직업군에 속했고, 주목받는 일이거나, 남 앞에서 지도를 해야하는 일이여서,
그렇게 이야기 해주는 남편이 정말 고맙고 감동이였지요.
사실 남편도 그렇게 사는게 꿈이였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인데요..
저는 그 문제를 결혼하고나서 이제까지 들먹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이번에 들먹였습니다.
생각의 사고에서 오는 평범함과 평범하지 않는 차이를 좁히기 어렵습니다.

아이 유치원 졸업이 지난 주간 화요일 오전이였어요.
즉 남편의 화요일 세미나와 겹치는 시간대였고,
전 몇 주전부터남편에게 그 모임에 미리 상황을 말을 하라고 이야기 했어요.
저 또한 일이 있었지만, 남편도 당연하단 듯이 졸업엔가족이 참여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일을 쉬고,
문제의 화요일이 되었는데...

출근길에역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나라 남자들의 잔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백제 장군 계백은 참 이기적이다..자신의 명예와 자신의 입장에서 자식과 와이프를 죽일 수 있느냐..
물론 그 당신 상황이 아무도 전장에 나가려 안하려고 했었지만..너무 하다 뭐..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은 그게 뭔가 맘에 안들었나봐요...저는 우선 내 가족도 살리고 내 나라도 살리는 방법을 찾아보고..
즉 무릎을 꿇을 수 있을때는 꿇을 줄 아는 용기도 정말 필요한 것이다..뭐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남편도 잘 이야길를 맞췄는데...제 생각에 대해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질때가 있어요..
즉 제가 하는 이야기에 동조를 하면서 맞장구를 쳐주기를 바라는데...남편은..
제가하는 이야기에 반론을 제기하면서..제 심정을 확~~~~ 다운 시킵니다.
발단은 아는 집의 아이네 집도 애 졸업이였는데, 아빠가 참석은 했는데, 일찍 가버려서,
그 엄마와 딸이 아이 뒷치닥거리하느라 힘들어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딸의 표현이 아빠 따라서 나도 같이 톡꼈어야했는데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 아빠가 너무했네..그 집 아이가 늦둥이 아니야?
늦게 아들 낳겠다고 낳아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해야지 아빠가 먼저 갔어??라고 제가 이야길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갑자기 일이 있어서 남편이 먼저갈 수도 있지 그게 욕먹을 일이야?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난 당신의 표현을 빌어서 생각해보니까 그 아빠가 일하러 간게 아니라는게 느껴지는데?
왜냐면 딸이 톡껴서란 표현을 했다는 것은 일하러 아빠가 가지 않았다는거 아냐??
그랬더니..아이가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어찌 아냐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 딸의 성정을 아는데..그 아이가 왠간해선 그렇게 표현하는 애가 아니라고,
당신도 알지 않냐고? 그리고 그 엄마도 일을 하지 않냐고, 그 엄마도 일을 미루고,
가족의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기에 온 것이 아니냐는 거예요.
그랬더니..남편이 그런 가족간의 행사 모임..이런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제게 묻더군요.
애들에겐 처음으로 맞는 졸업이고, 또 가족이 축하해 준다는 의미가 남다르지 않냐고?
아이가 벌써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구나..확인도 하고..그렇지 않냐고? 말했더니..
바쁘면 일도 할 수 있지 않냐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늘 화요 모임 오시는 분들께 미리 시간을 미루던지,
아니면 일찍 오시라고 말씀 드렸냐고 물었더니..그럴 필요가 없어서 이야기를 안했답니다.
저 여기서..허거걱 했어요..왜냐면...매사가 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럼 가까이 사시는 분께 전화드려서 조금 늦게 오시라 하던지..
아니면 조금 일찍 오시라고 연락 드려라 그래서 문을 열어놓고 가지 않느냐 했어요.
그랬더니 화를 내요...본인 졸업땐 자신의 아버지는 오지도 않았다는겁니다.
졸업식 전날 어떤 상황이 있었냐면...제 일 시간이 조금 당겨질뻔 했어요..
그런데..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약속을 잡으려는 찰라에 남편이 듣고,
낼 졸업식이야 약속 취소해하길래..전 제 일 두말안고 미뤘다는 거예요.
그런데..제가 전화를 그 분들께 해서 스케줄을 좀 바꿔봐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짜증을...그러면서..왜 애들 졸업식..행사..이런 것에 얽매여야하냐고..허거...걱...
제가 분명 미리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았냐..그 세미나 보다 울 아이 졸업식이 중요하지 않냐?
그리고 지금 그 세미나 지금 당신이 주도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 않았냐..
뭐...남편이랑 이야기를 하는데...결국 난 당신의 그 평범함 삶을 추구한다는 말에 속아서..
참..난감하다 뭐..이렇게 이야기를 했구요...당신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보편성에서 좀 벗어난 사람이란 것을 아느냐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서..당신 솔찍히 지금 그 세미나 오시는 분들께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 싫은게 아니냐..
이건 당신이 실수한거다..그리고 뒤에 졸업당사자 아이가 같이 있으니 그만하자고 했어요.
그 다음엔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각자 영업장으로 들어가 각작의 볼일을 보고..
전 혼자 꽃 집에 들러 꽃다발을 들고 졸업장에 갔습니다.
나중에 보니..뒤에 왔더군요...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아시다시피..졸업식은 북적북적 되잖아요? 그런 분위기에 뭍혀서 이 해프닝이 우야무야 넘어갔는데요..
제가 포기를 합니다...한번씩 남편의 이런 부분에 트러블이 생기면...포기를 하는데..
포기하면서...제 맘에 상처가 남네요...많이....
그리고 이 일은 이렇게 일단락 되었고,
그 세미나에 오犬た?오시는 분들..졸업식 당일날은 단체로 지각을 하셨네요...
영업장으로 오는 길에...남편왈 늦게 올줄 알아서..전화를 안했다고...헐..
제가 한마디 날렸습니다.
난 당신에게 도움되라고 우리의 영업장을 오픈 한거지..
저 사람들이 맘 편히 올때 오고, 갈때 가고, 당신이 얻을 것도 없는 모임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나가는 종이컵에 커피에 그 사람들이 시간에 맞추어서 움직여야하는 번거로움도 싫다고 했습니다.

우선순위의 차이인가요? 제가 볼때는 그것도 아닙니다.
가끔 앞 뒤가 안맞아요...속상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런 작은 말타툼 뒤에 상처를 잘 안받나요??
왜 그냥 뭍어두려고만 하나요???

  • 지나

    일요일 아침이라 댓글이 안달리는것 같은데요
    평일 같은면 댓글이 많을텐데... 먼저 생각의 차이입니다...
    남자들이 사회생활이 먼저냐 가정이 먼저냐를 놓고 아내분들과 많이 부닺치죠...
    저또한 마찬가지구요... 사회생활이 우선이면 가족이 많은 희생이 따를수밖에...

    저도 자영업을 하면서 유치원 재롱잔치때 일 빨리 끝내고 와서 사진 찍어주면 안되냐를 놓고
    아내와 많이 부딪쳤습니다...
    아마도 이부분은 두분이서 계속 부딪칠거라 봅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