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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시댁방문

부부싸움 후 시댁방문

패틱

오늘 어버이날 친정 갔다 오다가 남편과 대판 싸웠습니다..
요즘 계속 자주 싸우네요..
문제는 내일 시댁에 가기로 했는데.. 남편왈.. 낼 시댁에 혼자 간답니다.. 어차피 같이 나가면 맨날 싸운다고...
그래서 내가 .. 그래도 어른들한테 그러면 되나? 내가 가야지 이랬더니...
니가 갈꺼면 그럼 혼자가라고 .. 내가 않간다고 그러네요...
내일 당장 시댁가야 되는데 이럴땐 어찌해야 하는지요? 저번에 설날에도 싸울때도 저보고 시댁 않가도 된다고 했다가 담날 싸운채로 제가 가야된데서 갔거든요..
싸울때 마다 시댁 않가도 된다는 남편 버릇 잡으려면 안 가야 할까요? 그렇다고 안가면 욕 먹는건 저일텐데.珦購姆?.
지혜롭게 해결하게 .. 조언 부탁드려요..

나갈때 마다 싸우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여행이든.. 나들이든..친정. 시댁이든... 남편은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중간에 오는 길에 옷가게,소품가게 같은것 구경하자고 하면 남편 않된다.. 저보고 정해진곳 말고 계속 경로 이탈하지 마라고.. 전 나온 김에 구경 좀 하고 가자고...이렇게 하다.. 싸우거나..
또는 같이 다니면서 알콩 달콩 애기도 하고 싶은데.. 핸드폰으로 게임만 하거나..만화만 보고 있는 남편..
또는 여행가면... 힘든데..돌아다닌다고 불평인 남편...
이러다가 싸웁니다..

결혼 이제 일년 지나가는데.. 계속 싸움 싸움 싸움이네요...
게임 그림그리기.영화. 책. 종이접기--> 남편 취미
저취미는 --> 여행, 산책. .. 별루 없네요...
혼자노는걸 좋아하는 남편..
같이 밥먹고.. 자고.. 영화보고..외에는 다 혼자 놀고 싶어해요...
전 계속 같이 산책도 했음하고.. 여행도 즐겁게 갔음 하고... 계속 트러블입니다...

얘기좀 하자 했더니... 자네요.... 애기 않하고 이래 살꺼가? 하니 이래 살잡니다.. 이래 살면 따로 사는거랑 뭐가 다르니? 이랬더니 ..따로 살면 되겠네...하네요..본래 싸우고 난 뒤 잘려는데..건드리면 이렇게 막말하고..
다음날 사과하는 사람이긴한데...

요번에는 그럴꺼 같지도 않고.. 사과해도.. 맘이 안풀릴듯요..
제일 문제 인건 시댁방문이네요..
두번째 문제인건 취향도 너무 틀리고.. 전부 틀린데.. 밥 같이먹고..잠 같이자고.. 얼굴 보는거.. 위로 삼으면 살아야 하나요?
저희는 애기도 안 가질거라( 요건이유는복잡해요..)... 둘이서 재밌게 살아야 하는데...ㅜ.ㅜ 같이 돌아다니기도 싫어하고.. 여행가면 싸우고.. 그렇다고 해외여행 이런거 혼자는 보내주지도 않고...요즘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제가 우울증 걸릴것 같다고.. 무기력하다고 해도 .. 관심좀 달라해도.. 좀 잘해주다 금방 혼자 놀기 좋아하고 무관심한 자기 모습으로 돌아와요..
밥 같이먹고.. 잠 같이 자고.. 같이 산책하자.. 돌아다니자..여행하자..같이 뭐 하자 않하고.. 혼자 놀게 나두면 가정에 평화가 올꺼 같기는 한데.. 결혼한지 일녀밖에 않됐는데..그리고 계속 그리 살 생각하니 너무 우울해요..

  • 치리

    그죠? 다름을 인정하는게 쉽진 않네요 이래서 결혼은 비슷한 사람이랑 해야하나봐요~아무리 달라도 공통분모가 있으면 좀 낫겠죠 너무 반대이기만 하니 힘드네요

  • 맨마루

    결혼후 싸움의 주 원인은 님 부부처럼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고 자기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대서 싸움을 하게 되는것같아요.남자는 살아보니 아량이 넓지 않더라구요.나랑 다른성이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니 어쩜 안맞는게 정상이 아닐까요?같은 부모의 자식도 제각각인데 남끼리 잘 맞는건 많이 어려운 일이죠.주저리 말이 길었는데요.제 말에 핵심은 남편을 이해해보려 노력 해보는것도 필요하다 입니다.고리타분 한 말이라 생각 하시겠지

  • 겨슬

    저희 신랑도 코 매일 굴어요 잘하셨어요 ㅎㅎ

  • 찬솔큰

    네 코골아서 발로 차버렸네요ㅋㅋ

  • 남자

    완전 얄밉죠? 저희신랑도 싸우고 쿨쿨 아침까지 자기가 특기인데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 싴흐한세여니

    저희시낭은 쿨쿨 주무시네요 휴 사람속도모르고

  • 차나

    지금 갑자기 일어나서 거실에서 혼자 책보네요~책이 눈에 들어오는게 신기하네요~ 말도 저한테 안걸고~진짜 혼자 갈듯요 이로써 냉전의시대가 올듯요 오늘 한마디 하더라구요 이렇게 자주 싸울바야 그냥 둘다 우울한채로 대화하지 말고 같이 어디가지 말고 살자고 적어도 싸우지는 않을테니~라구요

  • 너만

    저희랑 비슷한 부분이 저후남편도 싸우면 나혼자간다 매번이래요 싸워도 말안하고 하지만 사과는 안하죠-.-

  • 푸르니

    이번에는 안할듯요 ㅡㅡ;;;;

  • 미국녀

    시댁남편 혼자가게하세요 들어보면 싸울일도 아닌데 싸운듯해요 남편분이 계획성있게 다니길좋아하시는건지 목적지가 있음 그것만 생각하시는 분인지 ㅎㅎ 저도 혼자하는거 좋아하는 여자라 부부라고 꼭 둘이 해야한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면서 살아야될거같아요 어렵지만 살다보니 싸울일도많네요 그래도 다음날 사과하신다니 사과받고 시댁같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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