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2개월 넘어갑니다.
성격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연애때는 정말 안싸웟어요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사람이였어요
하지만 결혼준비하면서 시댁이랑 좀 부딫히긴했어요
솔직히 남편쪽 돈도 직업도 딱히 잘난건 없었어요
얼굴이 잘생겼어요 얼굴보다 성격도 잘맞고 이해해주고 다정다감한성격이고 이래서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정말 행복하겟다하고 결혼을 햇는데
준비과정에 집문제부터 삐걱거렷어요
시어머니가 집은 못해주고 4천만 대주시겟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파트는 커녕 빌라로 알아봤죠
빌라도 요새 비싸자나요 친정부모님은 기가차서 무슨 사천ソ?사천만원으로 뭘 하라는거냐며
그래도 딸이 좋아하고 남편도 믿음직스럽고 해서 제가 모은돈이랑 해서 집값반 보태고 혼수 이런거 다 제가 했습니다.
예물이요? 처음에 안하자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반지랑 팔지 목걸이 해준다고 하니 뭐 결국 다 하는거자나요
그래서 그냥 저렴하게 했는데 반지에 다이아 젤 저렴한거 해달라고 했는데 거기서 또 틀어졋엇어요
친정엄마는 그래도 이왕 받는거 여자라면 다이아 하나는 받아야지 하면서 근데 시댁은 뭔 다이아냐고
이런문제로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근데 준비 하면 원래 신랑이 더 이해해주고 이러지 않나요? 그때부터 성격이 들어나기 시작하더라ㅗ요
무조건 자기 부모님 편들고 고집 부리고요..정말 너무 힘든나머니 전 파혼할까까지 생각했어요 결혼 이주남기고
차라리 그때 파혼할꺼 그랬나봐여 어린나이에 고민하다가 그냥 잘살면되겠지 하고요
식장이고 신혼여행이고 밥값이고 다 반반씩했네요
결혼해서 뭐 잘지냈지만 신랑친구들도 집에 자주 놀러왔어요 놀러오는거 까진 좋은데
뒷정리는 항상 제몫이 되는거죠 ...그리고 제가 없을때 친구들 불러서 놀았으면
본인이 먹은것들에 대해서 설거지를 해놔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게 살면서 젤 이해가 안되요
본인이 라면 끊여먹은 그릇하나도 안씻어요 ..하 전 밥차려주고 설거지하는 여잔거 같이..
신혼초에도 많이 다투기도 햇는데 저희는 막 크게는 싸운적이 없어요
제가 그냥 항상 미안하다고 하는편이예요 남편성격이 무서워서...왜이렇게 까지 된건지 모르겟지만.

아이는 아직 없구요
남편이랑 대화가 안되요..전 차근차근히 말하려고 하면짜증부터내고 화부터 내요..그러다가 저도 화내면
뭘 잘햇다는듯 막 뭐라고 밀어 붙혀요...
이런게 반복되니까 참고참고참아서 홧병이 생길 지경이예요. 원래 결혼생활이 이런건가요?
술도 많이 먹으면 짜증내는게 습관인가봐요..
뭐 하지도 않았는데 짜증을 내요 술먹고..성격이 진짜 이상해진거같기도 하고..남편친구여자친구 앞에서도 무시한적도 있어요. 전 제생각 말한거 뿐인데 들을필요도 없다는듯이..하. 너무 힘드네요 대화하고싶어도 겁부터 나요 분명 화내겟지 자기말만하겟지 이렇게 생각들어서 하기가 싫어져요..모든 부부들이 이런건가요??
우울증까지 올꺼같네요..결혼하고 행복했던적이 별루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구 맞벌인데요..항상 밥이랑 설거지는 여자가 해야된다고 생각을 하네요. 가끔 아주가끔 아침 차려주긴하는데 제가 쉬는날 까지 남편밥차려주려고 일어나야하는지 ㅜㅜ 맞벌이 부부들도 그런가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최악의 경우 헤어지고 싶은 생각도 하구있어요 ㅠㅠ
만약 이혼을 하게 되면 집값보탠건 다 받을수 있죠? 내역이 찍혀있어요 통장에
그리고 제가 월급탄거로는 다 제이름이로 적금통장에 넣구 있고요 생활비 이런건 남편돈으로 생활해요
남편이 하는일도 비젼이 있지도 않고..벌어오는돈도 제가 벌때보다 적을때도 있어요...
이렇게 안맞는 사람이랑 참고 살아야하는지 .. 차라리 새인생 출발하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것도 어렵게 허락하고
별로 안좋아하 하구요.. 전 여행다니는걸 너무 좋아해서 갑갑하네요. 결혼하면 제약적인게 많아진다고 하는데
서툴게 결혼한것도 혼인신고 한것도 모두 다 제탓이죠 뭐.. 헤어져도 후회는 안할꺼같은데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건 남편이 꿈에도 모를꺼예요...
답답해서 주저리 써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