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으면 아파트에 불지르겠다고 했어요
루라
저희 엄마가 미친둣이 일헤서 번 돈으로 아파트하고 빌라 한칸씩 샀어요.
그런데 주사가 너무 심해서 온 가족들이 고통받고 경찰도 몇번오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는 쪽팔린게 뭔지도 모르고
별 일도 아닌 일에 그렇게 술을 퍼마십니다.
좀 기분 상하면 바로 술먹고 온 집안에 행패부리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술 깼을 때 얘기했어요.
엄마가 굶으면서 번 돈으로 산
집들 술 먹으면 불지르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엄마는 자기 입으로 100만원을 제 통장에 넣씬恙?넣어준다고 얘기해서 100은 터무니없고 500을 넣으라고 했지요.
겨우 이 십몇분 얘기한것같고 자기는 듣기싫고 힘들다고 안들으면서
가족들한테는 술취해서 몇시간을 죙일 괴롭힙니다.
여튼 잘 참나 싶고 기분나빠도 억지로 안마시고 참는가 싶더니
이제 일주일인가 지났는데 오늘 자기 차를 누가 긁었다고
경찰에 신고하네 어쩌네 하더니 차 놓고 술먹으러 가서 지금까지 무소식입니다.
술 취하면 100프로 전화 안받거든요.
제 맘 같아선 진짜 제 인생이고 남의 인생이고 다 불질러버리고
자살을하던 감옥에 썩든
엄마가 평생을 괴로워하도록 하고싶은데
당연히 죄도없는 사람들 집에 불질러선 안되고
불지를 기름통 사서 그 기름통 들고 지하철 탈 용기도 없는 사람입니다.. ㅡㅡ;
엄마 정신 차리라고 협박한건데 처음엔 잘 듣는 것 같았는데
겨우 일주일되서.. 이주일인가.. 여튼 또 술먹으러 갔네요.
문자로 불지르러 지금 나간다고 보냈는데 전화없는거보니
문자를 못볼 정도로 꽐라된 것 같은데
대체 어째야 좋을까요?
맘 같아선 걍 죽어버리고 싶어요. 엄마 이럴 때마다.
술취했을 때 가족중 한명 교통사고라도 났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서 정신차리게 하고싶은데 대체 방법이 없네요
알콜중독 병원은 절대 갈 생각없구요
자기는 알콜중독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이거는 따로 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저희 엄마는 친구 한명도 없구요. 이혼해서 아저씨랑 같이 사는데
그 아저씨가 정말 술취한 엄마 얄심히 케어하다가 이제 70가까이 바라보는 나이라 이제는 케어할 정신도 체력도 못됩니다.
앞으로 엄마 혼자 살아야하는데 앞으로도 별 것도 아닌 일로 매일 술이나 처먹고 다닐 것 같네요.
저는 엄마의 그런 주사를 너무 혹독하게 몇십년을 겪어서
술 마시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됬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를 정신차리게 하거나 평생 괴롭게 하고싶어요.
세상에 미련은 없습니다 회사고 뭐고 저는 지금 죽어도 상관없어요. 죽을 용기가 없네요..
뭐 방법이 없을까요
-
트런들
엄마의지가 있어야 되는데..옛날에 동네아저씨 병원입원해도 그때뿐이고 나와서 또 마시고 원망하고 ..큰병와서 정신 들어도 이미 늦더라구요 그래도 병원치료는 한번쯤 받는 건 괜찮을듯해요 혹시나 계기가 될수도 있으니 상담이라도 해보세요 알콜중독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얼마나 화가 났으면 딸 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왔을까 싶네요 ㅜㅜ
-
눈꽃
네.. 알콜병원가도 병원 나오면 또 마신다고들 하는데 일단 쳐 넣어야겠어요.
-
벼리
몇십년이라하면 강제 입원이라도 시키셔야할듯하네요
-
루리
아니에요.. 이런 댓글도 감사합니다. 이런 속사정은 어디에 토로도 못하거든요.. 술마시면 특기가 바지에 오줌싸는거에요.. 술 마시면서 화장실을 안가고 참아서 항상 집에 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쉬하거나 집에와서 화장실까지 못가고 방에서 싸버려요.. 이런 얘기 어디에도 할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
-
아서
에휴...많이 힘드시겠어요!!!힘내시라는 말밖에....못해드려 미안하네요~
-
키클
네.. 지금 전화왔네요 호프집에서 데려가라고 전화했답니다.. 참 답답하네요 어휴
-
헤벌심
엄마가 간다고 갔으면 진작에 갔지요.
성질이 웬만한 남자들하고는 싸워서 이깁니다.
저희엄마 달랠 사람있으면 제발 와서 해보라고하고 싶네요. -
찬슬
엄마 손을 잡고 상담센터를 가보셔요. . 힘든 엄마의 맘을 치유해주셔야해요.
-
울트라
알겠습니다. 저희엄마 악쓰고 발악할 것 같은데.. 강제 입원시켜야겠어요..
-
하늘빛눈망울
병원에가두세요~~가족2인동의하면 잡아가던데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