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9급 공무원?
별햇님
예랑이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서 지금은 5년차, 8급입니다..
한달 월급은 200만원(이 채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가량으로
결혼할 때 시댁에서 보태주는건 하나도 없구요..
아마 7천만원정도에 나머지는 대출받아서 전세든지 뭐든지 집을 마련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7급 공무원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예랑이를 맘에 들어하시지 않습니다..
남편이 너보다 나아야되지 않냐..
남편이 아내보다 능력이 좋아야 열등감이 안생긴다...
지금은 몰라도 너가 나중에 남편을 무시할 수도 있고 남편도 자격지심이 생겨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
다른 집들은 남편이집한채도 잘해오드만, 왜 시댁에서 하나도 보태주지 씽쩝逞?않는거냐
결혼은 현실이다, 너가 육아휴직이라도 들어가고 하면 그 박봉으로 어떻게 생활할거냐..
평생 여유롭지 못하게 쪼들리며 살아갈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결혼을 반대하시는데요...
정말 저희가 결혼하면 그리 힘들게 살아가게 될까요?ㅠ ㅠ
공무원이 다른 기업체에 비하면 박봉이긴 하지만..노후가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긴 하죠..
(근데 공무원 연금도 적어질거라는 얘기도 있고..좀 불안정하긴 하죠..^^;;)
암튼 처음엔 좀 힘들지몰라도 갈수록 안정될거다...란 얘기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긴한데요..
솔직히 겁이 나기도 합니다..
살아갈수록 부모님 말씀이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직 제가 겪어본 일이 아니니깐 정말 힘들까...
팍팍하게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가다 경제적인 이유로 서로 싸우고 감정도 많이 식고 그러다 결혼을 후회하진 않을까..하고요..
결혼하게 되면 둘 수입은 약 합쳐서 월450정도 될거 같고
양가에 20만원씩 용돈을 드려야할것 같습니다..
거기다 집 마련하느라 얻은 대출 갚으면서 살아가야할꺼구요..
육아휴직이라도 하면 수입은 절반정도로 깎일거구요..ㅜ
(참고로, 이건 약간 사담이지만..예랑은 지방에 있고 전 서울에 있어요...
주위 환경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명품가방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고예물도 다이아는 됐고 까르띠에 반지 하나 하고 싶은데
예랑인 그런건 사치라고 생각하고 이해를 못하겠대요..
예랑이 좀 알뜰하고 그런면이 있는건 좋은데 저의 그런부분도 아예 이해를 하지 못하니..
이런면에서 살면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아예 그런 형편도 안될까 걱정되기도 하구요..ㅠ)
공무원 남편을 두셨거나 저희랑 비슷한 수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 현실적으로 어떠신가요?
실질적인 조언 부탁드릴게요...^^.....꾸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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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
맞아요...남들처럼 남들과 같이 해서 어떻게 남들보다 앞설수 있겠어요..좋은말씀 감사해요..마지막 말씀은 가슴아프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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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어차피 결혼 하실꺼라면 맘 단단히 먹고 악착같이 돈 모아서
살수밖에 없어요
남들 사용하는 메이커 다 사용하면 언제 돈 모으나요
어쩌다 가방 하나 어쩌다 옷하나 등등
그럼 나중에 여행도 가야죠 쓸돈은 많은데 ~~
언제 종자돈 1억을 만들고 하겠어요~~
그런게 싫다면 결혼 않하고 돈 많거나 여유 되는 그런 남자 만나야 할듯~~
여자가 7급에 남자가 9급은 좀 그렇네요... -
가랑비
네..솔직히 말하면 전 괜찮아요.근데 당당하게 말해지지는 않네요...;;;그런점이 좀 걸리지만..저 자신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할것 같아요~남들의 시선..그런게 뭔 상관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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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늘봄
정말 금방 갚을 수 있을까요? 희망적인 얘기 해주셔서 감사해여^^ 예랑이 나이도 꽉차서 결혼하자마자 아기 가져야할거 같은데 휴직전에 많이 모을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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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중
네~인사적체가 많아 정해진 년도에 진급을 못했어요..지방직이라 지방마자 다르다고 하더라구요..서로 사랑하면 극복할수 있는건가요? 님의 그런 용기가 부러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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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펄
제 남친도 9급으로 일년 반정도 됐는데 담달 8급으로 진급해요..
짐은 180정도 받는거 같은데 3년 더 지나서 7급되면 그땐 살림 좀 나아질거라고..
근데 남친분 5년일하셨는데 아직 8급이면 진급이 좀 꼬이셨나봐요ㅠ
엄마 입장에선 내딸보다 나은 사위 얻고 싶은게 당연한마음이시겠죠..
근데 서로 사랑하면 전..^^
살림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아껴살고ㅎ
당연 여유롭게 살고도 싶지만서도ㅋㅋ
저희 형부도 공무원인데 어려워도 애기낳고 잘 살구
제 친구도 남편 -
링고
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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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G
ㅠㅠㅠㅠ부모님말씀이 옳다고 많이 듣긴 했는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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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녀
ㅋㅋ맞아요~저도 그럴거같아요~벌써부터 낮에 사이트에 바글바글한 아주머니들 보면 부럽더라니깐요..난 맞벌이해야할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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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전 한달에 대략 250~320 인데 남편이 8급 공무원 뭐 200안되겠죠? 쪼들리진 않아도 내가 일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하니 짜증날때가 가끔있어요 ㅎㅎ 맘 놓고 쉴수가 있나,그래도 시댁에선 자기 아들이 더 잘난 줄 압니다 ㅋㅋ
잘 버는 남편 만나서 문화센터나 다니고 그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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