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헤어진남친..
한별나라
만난지는 이제 2년이 다되어가요
저는 삼십대초반이구 남친은 삼십대 중반이구요
같은회사 다른부서라 서로 얼굴이랑 이름정돈 알고있다가 우연히 사귀게되어서 서로 옛날에 애인이 있었다 이정돈 알고있었는데요
남친은 그전에도 여자친구가 사겨도 3~4달만에 헤어지고 여자친구 있는기간보다 없는기간이 더 많았어요 친구도 딱 1~2명이랑만 친하구 술도 못해서 안즐기구요 사람 많은곳 싫어해서 집에 귀가를 일찍합니다
문제는 남친이 횟수가 처음부터 한달에 한~두번 이었는데 이제는 반년째 관계가 없어요.. 전 이전 남친이 알고보니 워낙 여자들한테 껄떡대는 타입이고 연애초반엔 잘해줘도 알고보니 바로옆에사람 (여친,?(여친, 가족)한테는 소홀하고 엄한사람한테 잘하고 이런타입이었어요 그래서 워낙 데여가지고 지금 남친이 성욕이 조금 없어보여도 여자 일로 속 안썩이고 나한테 잘해주니까 라며 성관계는 신경 안썼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도 결혼생각할나이고 남친이랑 계속 이렇게 사귀면 결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남친한테 연락도 적어지고 만나면 제얼굴을 똑바로 쳐다볼생각도안하고 말을걸어도 대답을안하고 입 꾹다물고있습니다
최근들어 컨디션도안좋고 회사일도 바쁘고 그랬던거니 이대로 섹스리스가된다는건 인정하고싶지않았어요 그저 회복되겠거니 생각했죠 제자신도 좀더 여자로서 매력적이되도록 노력하구요ㅠ
그리고 최근까지 반년간 관계없었던 중에도 중간중간 3주에 한번씩은 제가 먼저 다가갔는데 모두 거절당했구요
씻고오니 먼저자고있었던적, 몸 만지자마자 간지럽히지말라고 하곤 계속 거부, 피곤하다며 먼저 엄포..
저도 불만이 쌓일만큼 쌓였고 남친의 다정하던 행동에도 변화가생기니 저 스스로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이남자 여친으로 존재하긴하는건가 사귀면서 점점 배려가없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무엇보다 대화가 단답으로끝나거나 씹히니까 답답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구요 나 좀 쳐다보면서 말행~ 이랬더니 내가뭐~ 이러대요..-_-
터진건 오늘이에요..
오랜만에 주말이라 데이트를했는데 2시에 만나서 파스타먹고 이제 우리 머할까~ 이러니까 글쎄 하면서 폰만봅니다..
요새 이남자 내가싫어진건가 나 머하는건가 싶어서 .. 후 그기분은 진짜ㅜ
생각해바~ 이러구 저두 폰좀만져두 눈에안들어오더라구요
십분째 폰만보길래 여기서 30분거리에 이쁜 해변가가있거든요 거기 가든지 영화보장 했더니 묵묵부답...
저 그래두 남친 좋아하는맘 남아있었구 싸울맘은 없었는데 이게한두번도아니니까 너무 답답한거에여
그래서 나 집에가까이제?? 했더니 아니래요 커피집 가재서
커피시켜놓고 얘기하는데.. 아 저혼자얘기했네요
요새 무슨일이있냐 내가 뭐라해도 대답도 안하는거같구 나 얼굴도 제대로 안쳐다보는것같다
내가 잘못한게있냐 요새 머가 안좋은일이있는거냐 했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내가말하면 응이라두 해달라고했어요 듣고있는거알게ㅋ말할땐 나좀쳐다봐달라구했어요 난얘기할땐 오빠보고있다구ㅋ 알겠대요
근데 또 좀 잇다 얘기하는데 대답을안해요 .. 후아 내얘기듣구잇는거야 ?? 햇더니 응 이러대요
저 폭발했어요 화내는게 더 나혼자 방방 뛰는것같아 아무렇지않은척 이오빠 평소 사이좋을때랑 똑같은거다 되네이면서 할려구했는데 결국 화냈어요
도대체 지금 뭐하는거냐구 나 무시당하는느낌들고 투명인간같다면서ㅜ
내가지금 귀찮게하고있는거냐고 요즘들어 계속 이러는게 몇번째냐 이런식 취급받으니까 나 기분 엄청 나쁘다고
대답이없었어요
사실그동안 성욕없는거랑 요새들어 권태기가이런식으로오나싶어서 이런것도 오빠의 진짜모습중에하나인데 내가 이걸 평생 불만으로 못참을것같으면 헤어져야겠다고 생각이 들던 참이었거든요
너무 이상황이 짜증나서 우리 이럴거면 그만만나자고 했어요 그러고 나가려고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는데 잠깐만 가지말구 얘기하재요
뭐냐니까
제가 결혼적령기가 되어서 자기랑 계속만나는게 괜찬은건지 고민이 많았다고
그리고 너가 관계 하잔식으로 할때마다 니가 이제 진짜 가족같고 동생같아서 성욕이 도저히 들지가않았대요..
머릴한대맞은것처럼 멍해졌어요 이오빠 결혼생각 없는건 애초에 알고있던 거였지만 어느정도 기반이 탄탄히잡히고 나이가더들면 할생각이들겠지라고 혼자 그렇게 생각했었던거거든요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가족이야 가족끼리그러는거아니다 이렇게얘기하지 진짜 가족이되서 얘랑은 안서서 못할정도가되는건가요..
나도 오빠랑 비슷하게 너무익숙해져서 좋아하는마음보다 편한게 더 많아졌지만 나도 노력하기도했다 눈물이 나서 여기까지 말하구 가지말라고 붙잡는데 집에 와버렸어요
이사람이랑은 여기서 끝내는게맞겠다 싶어서요
집에들어가면 연락하라는데 안했구 카톡한개 저나한개 와있네요
전 오늘 헤어졌다구 생각하고 연락도 이제 안받으려구요..
많은 감정이들어서 횡설수설했네요..
모아님들 저 잘한거겠죠? ...
제가 이상한애인건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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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완전잘하셨어요 ? 남자 너무하네요 ㅜㅜ
그런남자한테 시간더 쏟지말고 미련도 두지마세요 -
행복녀
헐..ㅈㄹ이내여 (욕해서지송요)
가족으로보여서 안선다구요ㅡㅡ
말인지 방구인지...그럼
욕구충족은 밖에서 남과함께?
헤어지는게 정답인듯해요 -
든해
네 헤어지세요 님이 이상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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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잘 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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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잘 헤어지신듯 무슨 저런 말도안돼는소리를 ..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할말은 아니져 저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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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의눈물
아무래도 결혼까지 생각하는 관계는 한쪽이라도 저리 김빠지게 하면 끝까지 못 가요 적극성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벌써부터 그게 안되면 문제죠; 2년차면 아직..한참 때 인데 결혼해서는 더 줄어요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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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
진짜 속이다후련해요 죄송하지만 그남자 정말답없네요 독하게맘먹고 여기서 딱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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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저런 노력도 안하는 남자 만나서 사랑 구걸하지 마세요
서로 사랑주는 연애하다 결혼하셔야죠
잘 헤어지셨어요 -
청식
잘 하셨어요 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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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잘 하셨어요.
더 사겨봐야 서로가 더 힘들텐데요.
토닥토닥
그동안 애 쓰시느라 힘드셨겠어요.
너무 오래 슬퍼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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