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만기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만기는 9월5일이구요.
일단 집주인에겐 나간다고 통보한 후, 저희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먼저 내놨어요.
다행히도 요새 전세가 없어서 바로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나왔어요.
날짜를 언제쯤 하는게 좋겠냐고 부동산에서 물어보셔서,
저희가 아직 갈 집을 알아보지도, 찾아보지도 못했고,(정확히는 지역을 옮겨야 해서요)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아있어 주저했더니,
부동산서 그럼 9월10일 정도로 하시고 조정하시면 되겠네요. 그랬죠.
혹여나 먼저 뺄일이 생길 수도 있을것 같아서 물어봤더니(아무래도 이 확률이 더 클것 같아서요, 무젱요, 무조건 만기전엔 나갈 생각이었음),
일단 날짜가 많이 남았으니 조율하면 된다고 그랬어요.다음날 계약서 쓰는데 날짜가 일단 필요하다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는 전날 들었던대로
10일로 기입하고 저희가 8월 말이라도 빨리 뺄수 있도록 할께요. 그쪽 세입자 분들도 날짜 맞춰주신다고 하신거죠?
하고 물었더니 부동산에서도 그렇다고 말했고, 저는 확인차 통화종료 후 메세지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그리곤 오늘 하루 종일 집을보러 돌아다녔죠.
근데 저희 날짜랑은 약간 먼듯해서 다음주에 한번 더 보고, 다른 지역도 한번 가보자했어요.
중간에 전화기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기가 꺼져 있었는데,
그 사이 부동산에서 전화와 메세지가 왔더라구요.
들어오는 세입자가 날짜를 고정하자고 한다고, 연락안되셔서 10일로 일단 계약서 썼다고,
그리곤 내일까지 날짜를 확답달라고 하더라구요.저흰 이제 집보러 다니는데,
3개월 전인 이 시점에서 이사 날짜를 못박고 저희 집을 알아보는게 일반적인가요?
저희 오늘 집보여주신 사장님은 아직 멀었으니 조정하죠 그랬는데,
지역도 골라야하는데, 날짜가 딱 정해지면 저희가 너무 선택의 폭이 좁잖아요.
집 빨리 빠지라고 부동산에도 엄청 협조했는데, 부동산에서는 3집이 연달아 물린거라 지금 날짜를 고정해야 된다는데,
집보여주고 오늘까지 3일 동안 일어난 일이예요.지금까지 이사다니면서, 보통 가계약때는 하루 이틀이라도 여유주고 이사날 정했거든요.
중간에 다시 한번 조율해서 확정하구요.
다음 들어오는 세입자분도 집을 내놔야한다면서,,,부동산에선 빨리 날짜 고정하라고 하네요.
보통 이렇게 날짜가 먼 경우에는 조금씩 여유두고 나중 합의하지 않나요??
저희가 아예 나중에 통보하려는 것도 아니고, 한 일이주일 여유 주면 바랬는데(그러면 지역이라도 정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부동산에서 집보고간 이틀만에 보채니 당황스러워요...
저,,,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