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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문제가 아닌.....

저의 문제가 아닌.....

매1혻적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결혼 3년차 입니다.
결혼 전부터 제가 하고 싶은거, 여행 다니고 아기를 갖자고 신랑이랑 약속을 했었고....
나름 이래저래 하고 싶은거 좀 하고....
6월부터 임신 준비를 하기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제가 다낭성이 좀 있어서 생리가 워낙 불규칙이라......
배란일을 맞추기 위해 병원에 다녔었죠.....
산전검사를 받고....배란만 맞추면 문제없다는 결과!!!
근데 2번의 실패......
병원에서는 배란도 잘되고 생리도 잘하는데 왜 임신이 안되는지 의아해하더라구요.....

저는 병원의 문제로 판단....
좀 더 크고 난임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했습니다.....
또 피검사를 통해 제가 문제 있는지 검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거예요.....
오히려 난소는 제 나이보다 8살이나 어리게 나와서 튼튼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병원에서는 저희 남편이 검사 받아본 적 있냐고 물어보길래....전 없다고 했죠......
(신랑이 운동 관련 직업을 가지고....누구나 봐도 정말 건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신랑에게 문제가 없을꺼라고 확신했었죠....)
그 확신이 의사의 한마디로 확~~~깨져버렸네요......
어제 관계를 하고 병원에 와서 정자 상태를 정밀은 아니지만 확인을 했는데.....
정자의 운동성은 좋은데 정자수가 부족해보인다네요.....ㅠ.ㅠ
그래서 이번에 임신이 안되면 남편분이 검사를 받아 보라고......;;;

근 3개월 동안 클로 먹고, 호르몬 주사,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초음파 검사하러 다닌다고 회사에 휴가 쓰고, 조기퇴근....눈치 보면서 다녔는데.....
제 문제가 아닌 신랑에게 있다니......
억울하네요.....ㅠ.ㅠ
사실 애기 갖는 것도 제가 아닌 신랑이 원해서 준비를 했던 건데.....
물론 신랑이 워낙 저한테 잘하는 사람이라 참고 견뎠는데.....
술 끊고 엽산제 꼬박꼬박 챙겨먹고.....은근 먹는거 조심, 모임 취소 등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아서.....
최근에 엄청 체하고 난리 쳤는데.....ㅜ.ㅜ

오늘도 점심시간에 조금 일찍 나서 초음파 확인하고 난포 터지는 주사 맞고 왔네요....
이번달까지 해보고 안되면....그냥 자임으로 하려구요....
저만 스트레스 받는게 싫으네요....

문든 속이 상해 모아님들에게 하소연 하네요....ㅠ.ㅠ
준비하는 모든 모아님들.....
화이팅하고 좋은 소식 같이 나눠요~~~~~~~~~~~~~~~~~~~~~~~~~~~~

  • 간지포텐

    저두 세번째 클로 먹고 숙제중입니다.

    병원다니면서 준비하는게 심적으로 참 지치고 힘드네요...

    저도 이번에 꽝이면.. 그냥......잠시 접어두려구요..........아 스트뤠쓰~

  • 부루

    저희도 이번달까지 약먹구 주사맞고 안되면...
    그냥 담달부터 병원 안다니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생각중이예요...
    원하면 바로 가질꺼라 생각했는데....ㅜㅜ
    우리 릴렉스하고...좋은 소식 나누길....^^

  • 볼매

    네...주변에서 얘기하더라구요....
    릴렉스 해야지 애기 가질 수 있다구요......
    계속해서 릴렉스, 릴렉스 속으로 외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못하고 있나봐요......ㅠ.ㅠ
    님도 힘내서 좋은 소식 가지길 바래요....!!! ^^

  • 아이처럼

    남편, 저 아무 문제 없어도 2년 동안 임신이 안됐어요. 배란일 맞아도 임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더라구요. 결국 시험관까지 했는데 항상 여자쪽이 힘들어요. 저도 억울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와이프 힘든 모습 지켜봐야 하는 남편 맘은 또 얼마나 힘든지 아냐구..하더라구요. 님 남편도 마음이 편치 않을거예요~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면 언젠가는 예쁜 아가가 찾아올거예요^^

  • 향율

    저는 13시간 후 검사 받았어요..
    근데 자세한건 정밀검사를 해봐야겠져???ㅜㅜ

  • 착히

    성교후검사를 관계후 얼마만에 하신건가요? 저는 관계후 17시간정도후 검사했는데 정자 한두마리보이고 게다가 운동성이별로없다는 소리를들어서 울적하네요ㅠ

  • 데빌의눈물

    님도 화이팅해서...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

  • Judicious


    님 마음 알지요
    근데 배란일에 관계해서 다 임신하면
    난임부부가 없겠지요
    힘내세요

  • 보물선

    근데 병원에서 임신 확률이 25프로라고 했나요??
    제가 2곳의 병원을 가봤지만...
    두 곳 다 임신이 될꺼다는 식으로 얘기했지...
    확률이 25프로다는 식의 말은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리고 저도 릴렉스가 필요하지만...
    신랑이 임신준비하면서 한번도 병원에 안갔지만..
    저는 3달 동안 병원에만 20번 정도 가서.....
    조금 억울해서 하소연 했던거예요...ㅜㅜ

  • 별글

    저도 다낭성이라 클로 먹었지만
    배란일 맞아도 임신확률이 25%밖에 안되는데
    그거에 실망하고
    병원에서도 의아하다는거 자체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남편분이 검사결과가 나온것도아니고.
    님도 마음을 편하거 갖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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