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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예단 예단!!!

예단 예단 예단!!!

맞빨이


그놈의 예단 ...
주말부터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저는 결혼하면 시어머니랑 함께 살고,
예물예단 안하기로 했어요.
근데 엄마가 예단 천만원 준비하셨더라구요.
전 왜하냐며 방방거리고
엄마는 그래도 딸 시집보내는데 뭐라도 하고 싶다며..

그러다 지난 토요일에 오빠랑 저희 부모님이랑 밥 먹는데.
엄마가 담주에 집에 오라며 예단 주겠다고.
근데 오빠가 걍 네 라고 하니 엄마도 좀 흠칫 ㅋ
내심 아이 무슨 예단이냐 안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안하셔도 됩니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신 듯 해요 ㅜㅜ

오는 길에 저랑 이야기나누는데 오빠가 . 예단 안하기로 했는데 왜 하시지?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집에와서 했더니,
엄마가. 그럼 너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그럼 우리 그 돈 안받는게 어떨까? 우리가 알아서 하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해보지 그랬냐며.

근데 제 입장에서 그말꺼내기가 너무 힘든데ㅜ
엄마는 이해 못하고ㅜ

엄마랑 3일 내내 예단이야기,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싶어요.
저 이러다 정말 속병날거 같아요 ㅜㅜ

  • 유진공주

    으악 그러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
    저도 3일째 집에만 오면 예단이야기 해서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여 ㅜㅜ

  • 신당

    ㅋㅋ맞아요 그러면 할까? 하면 해야해??!! 놀라고 ㅋㅋ 전 엄마랑 같이살고 같이 일을해서 24시간 붙어있거든요 ㅋㅋ 이젠 익숙해졌지만 가끔은 정말!!! ㅋㅋㅋ 전 생각많고 복잡한거 싫어하는데 엄마가 오히려 고민이 많으신편이라 ㅋㅋㅋㅋㅋ

  • 쇼코홀릭

    딸가진 부모마음은 다 그런가바요 뭐라도 다 해주고 싶고 ㅜ
    다 하라고 ㅋㅋㅋㅋ

  • 피스케스

    저도그래요! 상견례때 다 끝난이야긴데ㅜ
    저희는 결혼할때도 그냥 쓸떼없는것 빼자고 해서 케이크나 컷팅이나 축포나 다 빼려고했는데 왜 안하냐고ㅜ 케이크 잘라야하는것 아니냐며ㅜㅜ 웅웅 ㅜ알겠쏘 옴마~ 이번주에 웨딩홀가서 웨딩케이크 서비스로 해달라 말씀드리면서 계약하려구용~ 예물예단이 없어서 편하게 준비하겠다 했더니 ㅋㅋㅋ 엄마덕분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ㅋㅋㅋ

  • 가장

    휴. 저흰 상견례때 어머니가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셨는데도 ㅜ
    엄마 마음은 정말 안해도 되나?? 이런가봐요 ㅜ

    맞아요 정말 공감해요.
    엄마랑 정말 힘들어요.
    어쩔 땐 빨리 시집가고 싶기도 해요 ;;;

  • 엘핀

    저도 엄마가 그런부분이 있어서 정말고민했어요ㅜ 저희도 예물예단 안하기로 했는데 엄마혼자 그래도 예단 안해도 이불은가야지 현금은 가야지.. 그게 예단이잖아 엄마--^ 그래서 제가 어느날은 맞장구 쳤어요 어디이불할까 얼마정도 인데 현금도 보낼까? 했더니 근데..안하기로했는데 시작하면 다해야하니 고민이다 이러심ㅜㅜ 오히려 친정엄마가 절 더 힘들게하네요ㅜ 다행히도 상견례때 아버님이 딱 예단하지마시고 우리집껀 우리가알아서하겠습니다~ 하셔서 상견례하고 나오면서 엄

  • 분홍이

    서로 감정상할거 같고..

    안그래도 요새 둘다 좀 예민하거든요 ㅜ

  • 갤원

    왜 신랑되실분한테 얘길 못하세요ㅜㅡ
    "원래 안하기로했는데 엄마가 왜하신다 그러지? 오빠 이거 받기 좀그렇지~?" 하고 돌려서 얘기하세요
    해갈꺼 다해가고 아무것도 못받으면 그거 진짜 별로에요....
    신랑님께 하실 이야기는 다하세요~

  • 찬슬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안해도 되나.. 하셨나봐요.
    저랑 상의도 안하시고. 아빠랑 상의하시고 준비하셨더라구요.
    안해도 된다고 방방 뛰었는데도, 마음이 불편하신지...

    아.. 근데 저렇게 마음 저럴거 뻔히 아는데ㅜ
    정말 힘드네요ㅜ

  • 큰뫼

    생략하기로 했음 그냥 생략하면 되는데;;; 왜 괜히 말 꺼내셨다가 너네가 안하는걸로 조율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나요 -_- 사위 테스트 해보시는건가... 전 내 가족이든 뭐든 예의상 빈말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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