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유기견을 구조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사연을 올려요...
일요일날 건대입구 근처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있다가 발견한 아이입니다.
어떤 여자분을 따라 커피숍에 들어올려다가 여자분만 들어가시고 이 아이는
밖에서 그분을 기다리길래 주인분인 줄 알고 여자분에게 물어봤지만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분도 이 아이를 발견하시곤
한시간 동안 주변 동물병원을 돌아다니셨지만 아무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한 곳에선 이미 신고가 되었던 아이였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고
또 그러셨다고 하시고요...
그래서 본인이 데려갈 수는 없어서 그냥 약속 장소로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차마 이 아이를 차가 쌩쌩달리는 길가에 두고 올 수 없어서
우선 저의 강아지가 다니는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왔어요....
급한데로 선생님께 아이 목욕과 간단한 검사를 부탁드렸지요...
선생님께서 심장사상충과 항체검사를 하셨는데 (검사와 목욕비용만 10만원 들었네요..)
아이가 심장사장충 양성이 나왔네요....
우선 몇기 인지는 좀 더 검사를 해야하고 그거에 따라 치료가 들어간다면
약 150만원 비용이 발생하고 (4개월 기준) 또 이아이는 아무런 접종이 안되어 있어서
그것도 5차까지 맞아야 한다고 하니 비용은 더 발생할 것 같네요....
저희 집에선 지금 한마리 키우는 것도 겨우 허락을 맡고 있는 거라
이아이를 집에 데려올 수는 없고 시골에 있는 친척분에게 맡길려고 하는데
아픈애를 보낼 수는 없어서...
치료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임시저으로 아이를 맡아주실분은 없을까요?
치료비용에 호텔비까지 생각하니 너무 부담이 되네요...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일까지 동물병원에서 맡아주시기로 해서 결정을 빨리 해야 할듯 해서요....
그럼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지금 중성화수술은 했구요. 지금 다니는곳은 터무니없이 비싸서 치료를 못하고 유기견을 도와주는 병원 알고계시면 알려주세요.
강사모에도 글 올렸구요. 도망가기라도했다면 못잡아서 못구했다 소리라도 할텐데 사람을 너무 따릅니다. 사상충 치료하고 5차까지 접종 다 시켜서 시골로 보내려합니다. 그곳에도 어린 조카들이 있어서 고치는게 먼저인데 부담스런 금액이 아니면 치료비용 책임지려고 합니다. 문제는 치료하는동안 맡아줄수가없어서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