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까 형님 되실분 내외랑 시어머니 되실분이랑 저녁을 먹었어요
먹다가 이불은 샀냐구 예비시모께서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형님되실분이 사주셨다고 말씀드렸어요
원래 그럴생각없었고 우리가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형님되실분이 필요한거 없냐구 물으셔서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어요
이불이라고 해서 예단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매트커버 이불커버 베개커버 해서 20만원짜리였거든요
솔직히 살림차려 나가면 필요한게 많겠지만 친정살이해서 그렇게 필요한게 없어요
그래서 형님 되실 분이 마침 물어보셔서 이불 필요하다했더니 해주셨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그랬더니 시모께서 형님을 보시면서 그걸 왜 니가 해주니? 라고 말하시더라구요
형님은 당황해서 결혼선물로 해준거다라고 했더니 그건 친정엄마가 해줘야지 니가 왜해주냐고 말씀하셨어요
아주버님이 그걸 누가해주는게 뭐가 중요하냐고 어차피 해주는거 필요한거 해주는게 맞지 라고 말씀해주셨구요
남친은 장모님이 침대도 사주셨는데 이불까지 사줘야되냐고 말했구요
엄마가 장농도 하나 사주셨거든요
솔직히 친정살이하는데 시모께서 뭐 필요한거 없냐 물으실줄알았는데 그런말씀도 없었는데.....
서운하더라구요 화나기도 하구요
친정사는건 시모께서 애초에 집해줄수 없다라고 못박으신상태에서 결혼 진행하다보니 이렇게 됐구요
전 그냥 필요한 사람이 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불은 친정어머니께서 해주시는건가요? 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