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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한테 미안해죽겠네요...하...

신랑한테 미안해죽겠네요...하...

사라

6월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정말 결혼전까지 잡음이 끊이질않네요.
우선 저희친정엄마는 여자목사님이십니다.
친정엄마의 주례는 목사님이 어떠냐,
축복기도를 넣는게 어떠냐...
일단 주례는 일반주례구했다고 제가둘러대서 일반식으로하기로는했어요.
계속되는 요구에 (시댁은 무교+불교)
일단 물어는보겠다라고하니(저도 엄마가 목사님이니 엄마체면상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엄마가 자기가 직접 신랑한테 얘기하겠다고..너가말하면 안통할거같단이유로 대판싸웠었습니다.
그걸 직접 오빠한테 얘기하는건 아닌거같고 우리결혼식에 자꾸 관여하시는게(종교로)저도 화가나더라구요.
후에 오빠한테 우徨錤?우리엄마가 목사님이고 축복기도는 넣는게어떠냐...의사물어보니 오빠는 그렇게하겠다고 얘기하고 시댁에도 말씀드린다고했습니다.
전엄마랑 싸운 일때문에 이틀정도 얘기안했구요.
근데 오늘 엄마가 교회로 직접 오빠를 불러
축복기도얘기부터 시작해서 교회다녀라,이런 얘기를 했다는군요..
엄마는 오빠한테 강요하는건 아니라면서 얘기했다는데 저게강요가아닌건지요.
오빤 내가 신경쓸까봐 만난단 얘기안했다는데 정말 이건아니다 싶습니다.
입장바꿔서 시댁에서 나한테 이랬으면 난어땠을까 싶고 왜굳이 엄마가 직접나서서 저러는건지 참 싫구요.
이런 저를 엄만 자길 이해못해주고 신경안써준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종교만아니면 저별말안합니다.기독교자체가 너무싫어지고 엄마한테 정말 화가 나는 하루네요.. 어디서 말하기도 뭐해서 익명으로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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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엄마랑 얘기했어요. 그런얘길 왜하냐고, 왜 엄마가 직접적으로 오빠를만나 관여하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겸사겸사만나서 신앙얘기를한거다. 본인은 니신랑한테만 그런얘기하는게아니라 모든사람들한테 그런다. 본인은 목사기때문에 그런얘길할수있는거다.라고하는데 말이안통하네요진짜.

  • 벚꽃

    저도 결혼식 축도때문에 짜증났었던 경험이있던 사람으로써...사실 종교색들어간결혼은 하기싫었지만 엄마가 목사님이라 맞춰주려곤했었는데...직접적으로 오빠한테 강요아닌강요를 하는건.아니다싶네요...진짜..

  • 큰나래

    하객으로오시는분들이 무교,불교일수도있는데;; 저같으면;;
    듣다가짜증나서;;그냥밥먹으로갈거같애요ㅠㅠㅋ

  • 꼼지

    엄마하객들이 다 목사거든요...이목때문에 저러시는 걸거에요.저도 축도정도야 당연히 말씀드려서 진행할까했는데 이제그마저도 할마음이 사라지네요.

  • 봉봉

    그 기도 꼭 식날 하객들앞에서 들어야하나요? 그냥 식 끝나고 어머님이 두분 이랑 따로 시간내서 조용히 치르면 효과가 없는건지.. 전 종교색들어간 결혼식 가면서 내가 잘 들리지도않는 저 말씀 왜 듣고있나 하는 맘이 컸어요

  • 지음

    이제싸우기도지쳐요.
    결혼하면 되도록 연락안할까라는 생각도드네요지금은..

  • 딥블랙

    님이 중갓에 컷을 잘 하셔야할듯해요
    종교문제 생각보다 크게번질수 있더라구요.

  • 바닐라

    주례는 이미구해져서 일반주례구요.축도만 넣을까는 저도 그렇게 하려고했어요. 제가화가나는건 개인적으로 신랑한테까지 저렇게 얘기를했다는게 화가나구요..

  • 상큼한캔디

    같은종교가아니라면 목사주례는 상대방쪽에 실례인거같아요. 시댁쪽에서 싫어하실거같은데요..친정엄마 말릴분 없으실까요?ㅜ

  • 영빈이

    진짜 결혼해서도 이런식으로 종교강요한다면..저도 못참을거같아요..30년을 이런식으로 살았는데... 이제 가정까지 관여하려고하시면..저도 힘들거같아요.

  • 바로찬글

    헉 저도기독교지만ㅠ이건정말답이없네요 어머님이 고집꺾기전까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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