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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모했던걸까요...

저는 그동안 모했던걸까요...

연꽃

결혼한지 이제 3년차되었구요, 현재 지난달에 돌지난 딸아이 하나 있는 주부입니다.
딸아이가 좀 유별나서 혼자 애보는게 쉽지 않아요....그래서 육아스트레스가 엄청 많습니다.
신랑은 회사에서 일이 좀 많은 타입이라 주로 퇴근하면 9~10시입니다.
그래서 퇴근해서 오면 자는아이 얼굴보고 하는 정도가 다구요
주말이면 시댁에 가끔 친정도 함께....가는게..가는게 전부구요
시댁가면 시누이들 잔뜩...3명입니다. 조카새끼들까지 하면 15명 대식구예요...
참...할얘기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써내려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얼마전부터 제가 고기가 너무 먹고싶은거예요...아이생기고나선 숯불이 고기구워먹으러 가본지 까마득하거든요...
제가 고기고기...타령을 했떠니 주말에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주말되니 시댁가자데요...그래서 속으로 그래 어른들이랑 같이 먹으면 되겠구나 싶었어요...
저녁시간이 되었고 고기나 먹으러가자는 신랑얘기에....시아버님은 근처사는 막내누나도 불러라...
옆에 사는 작은누나도 불러라....이렇게 저렇게 해서 또 11명이 모였네요...
저는 무슨 회식하는줄 알았어요....글쎄 고기값이 30만원가까이...ㅠㅠ
다시는 밥먹자는 소리 못하겠더라구요....그냥 우리끼리 먹으면 될것을...더욱이 아버님이 쏘시는것도 아니고...
아들내미가 고생고생해서 번돈으로 사는건데...참.....내맘같지 않구나...싶더라구요
일주일전에 저희신랑 퇴근해서는 회사그만뒀다고 하더군요..
새로 직장 옮긴지 일주일됐는데...뭐가 문제인지 그만뒀데요...
저는 좀 어이가 없어서 순간 너무 화가나서....모먹고 살려고 회사를 그만뒀냐며 잔소리좀 했어요
보통 이정도는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일주일정도만 쉬고 일을 알아보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어요
저는 어차피 그만둔거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쉬라고....편하게 쉬라고 했어요
쉬는 중간중간 제가 빨래하고, 설거지 하고 그럴동안 신랑이 애좀 봐줬는데...
오늘 그러더군요...
너한테 제일 맘에 안드는게 몬지 아냐고....
넌 왜 애를 안보냐고 하데요....
우리애기 돌지날동안 저는 모한건가요??
이게 말이나 되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내가 모했냐고 물었더니...너는 너 볼일봤다면서.....얘기하데요....
애본 공은 없다더니....정말 그런건가요??
허리 부셔지도록 (애낳고 허리 완전 병신됐어요....) 애없고 돌보고 밥먹이고 씻기고 했는데...
요몇일 애좀 봐줬다고 그딴소리나 짓거리고...
정말 이혼생각 납니다.
두번정도 이혼하려고 집도 나왔었어요...
한번은 신랑이 약속안지켜서 제가 현관문을 잠궈버렸거든요 문도 안열어주고요...
그랬더니 그날저녁에 와서 집에있던 트리플펀 장난감이 있는데 그걸 집어던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래서 애놓고 친정와버렸어요
그러고 일주일 친정에서 지내고 데릴러 와서 집으로 갔죠
두번째는 신랑이랑 아주 사소하게 싸우다가 저의 머리를 벽으로 밀더라구요 목을 잡구요....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게 좋을꺼 같다고 얘기하곤 애델꼬 친정에서 생활했습니다.
한번이니 참자...두번째는 정말 안된다...이런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이혼생각이 부쩍나네요...
정말 저는 그동안 뭘 하고 살았던걸까요....

  • 둘삥

    미친놈..... 죄송해요.. 근데 폭력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물건을 던지고 목을 잡고 머릴 벽으로 밀어요? 와이프가 갭니까? 개한테도 그렇게 안하겠네요..
    압니다 님이 제 댓글보면 많이 화나실꺼라는거...죄송합니다 표현도 거칠고 님이 더 기분 상하실거 알지만
    할말은 해야겠네요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존중을 받지 못하시는거 같네요
    와이프 알기를 자기 아랫사람보다 못하네요..
    저라면 같이 안살겠습니다.
    남 얘기라

  • 도래

    저도 폭력은 절대.......
    한번 폭력쓰면 그런일이 또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어선지....
    손지검은 절대 아니네요....
    애 키운 공 없다더니... 정말 속상하셨을거같아요 ㅠㅠ

  • 내꺼하자

    ....폭력은안돼용

  • 한울

    다른건 모르겠구요
    폭력적이시네요
    절대 안돼요
    정말 뭔가 수를 내야겠네요
    세상에 ...
    내 새끼 낳아준 마누란데 그따위로 하고 싶을까요?
    정말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으시던지
    뭔가 조치가 있어야겠네요
    얼마나 놀라셨을지 아효....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 마리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네요. 이대로는 안됩니다

  • 큰모음

    허걱
    내용들하나하나가 다 충격적이네요
    너무 서로에대한 배려없는말들 거기다가 폭력이라니요
    정말진지하게
    서로의 생각을 얘기해야할꺼같아요

  • 눈내리던날

    두번째 그랬을때 저한테 그런얘기 하더라구요 상담같은거 받아볼 생각있냐고....나도 그럴생각있다고 했는데...흐지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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