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고 참다가 글을 씁니다
작년에 계류유산으로 수술(계속 피비침이
있어 임신 확인서는 물론 산모수첩도 못 받고)
하고 조바심이 생기더라구요

현재 결혼한지 2년 다 되어 가는데
오늘 드뎌 임신확인서와 산모수첩을
받아왔습니다

우선 전 작년 수술 전에는
매달 생리를 꼬박 했었는데
수술 후 첫생리 후 두달간은
제대로 생리 하더니 그 이후는
주기가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결국 두달간 생리를 안해서 산부인과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의사 쌤함테
날짜도 받아 시도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또한 주기가 너무 엉망진창이라 배테기로도
도저히 맞추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8월 실패 후
막생을 11일에 시작 후 이번에는 병원 방문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추석 이후 딱 한번 사랑했는데
9월 23일날 임테기 해보니 두 줄 뜨더라구요^^

그래서 참다가 10월 초에 병원 갔는데 겨우
아기집 확인 지난주에 심장소리 들으러 오라해서
갔다가 난황만 확인!! 다시 일주일 뒤 오늘 드뎌
심장소리 들었습니다 ㅜㅜ

남들은 쉽게 하는 임신 나는 왜 이렇게
안되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구요
주변에서 임신이 줄지어 들리니
내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생겼나 하는
의심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신랑도 생길 때 되면 생기겠지 하면서도
남의집 애들이랑 잘 놀고 하는것 보면
질투심도 많이 생겼었구요 ㅜㅜ
은근 시댁 눈치도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오늘 6주 3일로 아기집이 동그랗게
이쁘진 않지만 피비침이 없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잘 자라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했던 노력은
엽산 꾸준히 먹기!!
단 언제 임신일지 몰라 몸 사리다보니
체중이 좀 많이 늘어서 걱정이랍니다 ㅜㅜ

두번째 복분자 마시기입니다
복분자액기스를 살까 하다가 생과를
사서 제가 담았구요 반정도는 얼려 놓았다가
조금씩 떼어 매일 우유와 같이 갈아서
신랑과 저 둘이서 마셨구요

신랑에게는 매일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에
구워 먹였습니다. 물론 최근 1-2달은
못줬네요

전 회사 다니고 주말이면 부산 시댁에
가서 고기집 서빙해야하는게 너무 싫었는데
이젠 서빙 안해도 된다는거 하나 너무 좋습니다
입덧은 좀 있는데 토할 때마다 눈물나지만
아기가 있는거라 생각하니 다 감사합니다
ㅜㅜ

이제 바라는건 아무 이상없이 내년에
제품으로 아기를 안아보는거구요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신준비방 분들!!
제 기운 받아서 얼른 임신되시길
바라구요 두서없이 적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