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린드버그는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린드버그의 아내입니다..

이분이 쓴 <바다의 선물>이라는 조그만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1976년 펴낸 이 책은 오래되어 가장자리가 바스락 덜어져 나갈 것 같지만 그 안에는 보물같은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그녀는 단순, 고독, 단절, 고요함이 얼마나 소중한 보물인지 말하고있습니다.
바다는 넘 극성스럽고 욕심을부리고 안달하는 사람들에겐 보답을 베풀지 않는 법,

참을성, 참을성, 참을성...이것이 바로 바다의 가르침인 것이다. 휴가때 얻은 시력은

조금씩 조금씩 흐려지기 쉽다.

나는 섬의 눈으로 사물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개 껍데기들이 나를 깨우쳐 줄 것이다.마미의 깨우침...?

살다보니...아직 인생의 절반도 살지 않았지만..

무언가 얻으려고 안달하다보면..어느 새 더 멀어지는 것 같아여..

그저 느긋함과 여유를 가지고..좋은 방향으로 나를 이끄는것이

내가 품은 희망에 가장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

때로는 여유와 느긋함이 더디게만 느껴져 답답하지만..

그것도 한과정이라고 생각하고..그저 기다려 줍니다..한없이 기쁜맘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