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방 떠납니닷.. 도움 되길 바랍니닷~~^^
남천
정들었던 임준방을 떠나게 되었네요.. 저한테도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그 동안 두 줄의 압박으로 힘들었던 마음 너무 잘 알기에 임테기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대조선보다는 흐리지만 누가봐도 두 줄임..;;)* 막생 : 4/1, 배란일 : 4/23~24일쯤??, 관계 : 22일, 25일
* 23일 기준 배란 9일째 : 단호 한 줄, 포기하다 배란 13일 오후 : 최초 2 줄 확인.
임테기 하는게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음..ㅠㅠ 한 줄의 트라우마.. 오 마이 갓~~ㅠㅠ
아직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하진 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진한 두 줄을 봤기에 그냥 후기로 남길게요..
결혼 후 계속 피임하다가 막상 아이를 계획하려니 어찌나 조급하던지요ㅠㅠ
처음 준비한 달은 아예 배란이 되지 않아 생리유도제를 맞았고 두번째 달은 45일만에 배란기에 접어 들었는데 49일째에 무배란성출혈로 생리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담달에는 30일만의 배란...;;; 정말 바빠죽겠는데 피가 마른다는 심정이었어요. 다낭성판정 받으면 태아 보험이 안된다는 말에 버티다 결국 몸을 제대로 알아야 아기를 갖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검사했습니다(비용대략 10만원정) 정상판정 받았구요.(아마 스트레스로 배란이 늦어진 듯... 선생님 말로는 불감성난소... 머 그런 말을 잠깐 하셨는데 그 말이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도 주기는 맞추는게 좋겠다는 선생님 말에 페마라 처방 받았습니다(자궁내막이 얇은 편이라고 클로미펜보다는 페마라로 처방해주시더라구요. 페마라 후기는 이전에 글을 남겼습니다. 필요하신분 보세요^^) 한 달 먹고 그 뒤로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 달에는 실패했지만 33일에서 50일 넘나들던 주기가 34일대정도로 맞춰졌습니다.
지난달은 35일만에 생리를 했고 이번달 역시 생리 20일정도만에 배란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초음파만 보는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지난 달부터 배테기와 기초체온 병행했습니다. 배테기로 배란을 잡으면 체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37도로 돌진 하더라구요. 무튼 저의 경우는 배란점액이 나오면 4,5일정도 뒤에 배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점액이 나오면 배테기를 썼습니다.(15개로 두 달을 썼습니다..;;) 다행히 점액은 정확하더라구요. 근데 관계후의 점액이랑 엄청 헷갈려서.. 대략 날짜로 점액법에 감을 잡았습니다. 제 몸의 경우엔 배뗄荑?배란 점액이 관계후의 점액보다 훨씬 많이 나오더라구요. 길게 늘어뜨리는게 아니라.. 정말 계란 흰자가 몸에서 나오는 느낌...;; 고게 점액이 맞다고 합니다(이건 선생님 말씀). 그리고 진해진 다음날 병원에서 정말 배란이 되는게 맞는지 확인했구요. 초음파할때 자궁에 <<○>>모양 속에 찐하고 굵은 <<->>가 들어있는 표시가 있는데 요게 착상되기 굉장히 좋은 자궁 상태래요...;; 어째든 배란이 잘 되었다고 했는데... 문제는 그날 저녁에 전날보다 더 찐한 두 줄을 보고는 멘붕에 빠졌지만.. 머... 병원을 믿기로하고 그날은 쿨하게 관계 안하는 걸로...;;; 이틀은 어떻게 넘겼는데 3일째부터는 진짜 시간이 안가고 초조한게.. 심장이 바짝바짝 마르더라구요.. 절대 마음 안 비웠구요.. 7일째부터 임테기 지르면서 한 줄보고 남편한테 짜증내고..;;;; 폭풍검색질에...;;; 정말 이러다 내가 미치지 할 정도..;; 그러니 마음 안비워진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증상>>
진짜 심각할 정도로 생리증후군이랑 비슷해서.. 긴가민가..
두 줄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맞는 말인 것 같지만 세세하게 다른 점을 적어 볼게요.
* 일단 저는 배란이 끝나면 유방통이든 유두통이든 옵니다. 하지만 배란이 끝났음에도 가슴이 전혀 아프지 않아서 아.. 수정은 되었나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 배란 6일째부터 아주 미세하게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고.. 지금도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어떤 곳에 보니깐 임신때 가슴은 정말 너무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생리때보다도 덜 아픈 듯한 느낌...;; 하지만 묵직하고 약간 커진 느낌은 있습니다.<두 줄이 아니었으면 임신 증상이라고 생각도 못할 정도입니다..>
* 배란 10일째 저녁에 소변을 봤는데 소변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더라구요.. 어떤 곳은 생리전 증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난생 겪는 일이라 임신증상일거라고 막연하게 희망을 갖었습니다.
* 생리증후군으로 배가 아픈데.. 이번은 조금 다른 듯한...;;; 생리일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생리를 할 것 같지 않은 듯한 아픔이... 간헐적으로.. 앗.. 소리날 정도로 가끔 아프더라구요..
* 기초체온은 생리전까지는 절대 모를것 같지만.. 14일째 저녁에 37.8까지 찍는 걸보고.. 굳이 테스트하지 않아도 알았겠구나 싶더라구요. 배란이후의 저의 평균 체온은(활동중에 잰 체온) 37.1~4정도였습니다. 아침은 37.1~2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 소소하게는 살짝 변비가 생겼고, 현기증도 좀 나고.. 춥다가 덥다가 했습니다. 하지만 이역시 생리중에도 있었던 증상이라...ㅠㅠ
*지렁이 같은 뱀이 구렁이로 변하는 꿈을 꿨지만.. 워낙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 6달 전부터 태몽은 달마다 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경우 남편과의 관계를 자주 갖는 편이 아니라 배란일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배테기와 병원을 같이 병행하다가 날짜를 딱 잡았습니다. 지인들 말이 관계를 했을때 굉장히 쾌락을 느껴 임신이겠구나 딱 감이 왔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애기가 생길것 같아?? 우리남편 정말 쿨하게.. 모르겠는데??? 라고 하셨음..(그닥 황홀한 잠자리는 아니었던걸로..ㅠㅠ)
다들 힘내세요~~ 저도 언젠가는 아기 천사가 올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많이 달랬어요~~ 내년 설 전까지는 원숭이띠 아닌 양띠래요~~ 양띠 아기 기다리는 맘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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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아무렴요~~금방올거에욘~~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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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야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곧 오겟죠~~??! 몸관리잘하시구 예쁜아가순산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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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
감사합니다~~^^ 아기집이라니.. 벌써 설레요~~건강하게 잘 있어줬으면~~ㅋㅋ님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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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슬
저도 막차 양띠입니다~ 전 임준방을 떠나야 하지만 저도임신을 기다렸던 한사람으로 도움이 되는한 증상과 댓글 달아드릴려고 떠나진 않고 임신방과 왕래를 ^^: 전 어제 두통이 넘 심해서 병원갔더니 초음파 온김에 보자고 해서 봤떠니 아기가 집을 잘짓고있더라고요 님도 어서 아기집 보세요 그럼 마음이 또.. 다르답니다. 암튼 축하드리고요~ 우리 건강부터 잘 챙겨야 아기들이 건강할꺼니 님 몸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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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바로
똥자리님도 금방 좋은일 생길거에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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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돌
남일같지 않고 저또한 희망이 생겨요 ㅎㅎ
증상정확히 적어주셔서 마니도움돼요
이쁘고 건강한 아이 놓으세요 아좌~^-^ -
리리
감사합니다.. 그 동안 임준방에서 사진보고 많이 속상했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요.. 후기도 올리지 말까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올렸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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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걸이
사진도 안올리시고 배려심이 많으시네요 저또한
임테기 한줄은 공포입니다 ~~정말추카드려요
기운받아 갈께요 -
소리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외의 첫 축하네욘~~(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남편도 축하안해줬어욘..ㅠㅠ)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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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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