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집안일 어디까지??
한샘가온
54일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조리원대신 친정엄마 3주 저희집에서 몸조리 해주시고
시골가시고부터 시어머니가 매일오세요
저녁에 7시쯤 오셔서 아기목욕 시켜주?시켜주시는데
하루종일 아기때문에 지쳐있다
시어머니 오시기 전에 부랴부랴 청소하고
과일이라도 깎아놓아요
아기목욕마치고 8시쯤되면 신랑이 퇴근하는데
시어머니가 밥먹는거 보고가셔서 반찬도 대충ㅈ못주고
시어머니가 애보시는동안 뭐라도 한가지씩 만들어서
신랑차려주고 있어요
아기목욕 신랑이랑 제가 시켜도되는데
손녀보고싶어 오시는걸 말릴수가 없어서
불편해도 감수하고 싫은티 한번내지않았어요
낮동안 아기는 안아주지않으면 잠을안자고
넘어갈듯 울어대니 허리펼새도없이
하루하루 지칩니다ㅜㅜ
그래서 신랑에게 몇가지 임무를 정해줬어요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일을정해줘야 한다고 하길래
이것만은 꼭해줬음 좋겠다고 좋은말로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가습기 하루한번 씻고 물채워넣기
이렇게요
이게 하루종일 일하고 온 사람에게
너무 힘든일일까요??
신랑이 알아서 할때 가끔있지만
일주일에 많아야 한번이예요
솔직히 임신중에도 락스쓰면안좋으니
다른건다할테니 화장실청소만 해다오 했는데
단한번도 안해서 만삭까지 제가했구요
신랑은 제가 좋은말로 정해준 세가지 일을
시큰둥해하며 자기가 언제 안했냐고 합니다
신랑이 너무 미워요
신랑밥차려주고 잠투정하는 아기 달래서
겨우 재우고 저도 곯아떨어지고
새벽에 분유주려고 주방에 나와보면
젖병들 그냥 널부러져있어요
레이먼킴 보니 아기젖병은 다 씻어주던데
그거보면서 눈물나더라구요
1시까지 거실에서 티비보며 놀다 작은방에서 혼자 편히자면서
젖병하나 닦아주면 안되나요?
다른남편들은 어떠신지요?
남편에게 갈수록 정떨어지네요
몇달있음 복직인데 저혼자 발만동동구를
미래가 보이는듯 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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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보라
화장실 청소, 청소기 돌리기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살림은 신랑이 하고 있어요. 애기는 이제 40일.. 애 낳기 전에도 살림 눈에 보이는 건 알아서 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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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전 아기 돌보는 거를 더 남편한테 시키는 편이에요 집안일이 더 쉬워서 ㅎㅎ 다만 쓰레기는 애기 델꼬 버리러 가기 힘들어서 남편시켜요. 그냥 문 앞에 내두면 알아서 버리더라구요ㅎㅎ 남편도 아기 보는 버릇을 들여야 아기랑도 친해지고 또 육아 힘든것도 알고 그렇더라구요ㅎ 집안일 시키기 힘들 땐 아기를 주시고 일을 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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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드립
음..답답하다고 포기하면 안되요...전 어지러운척 이라도 해서 시키세요. 습관이안들여서 그렇고 내가안해도 척척 해내니깐 괜찮나보다 해요.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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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쓰레기는 무조건 남편이하구요,
맞벌이라 주말에 분담해서 청소하긴하는데
설거지를 시켰더니 제대로 안되어있고ㅎ
빨래개거나 설거지,청소기,걸레질은 간간히 시켜요.
그나마 시키면 잘해요.
스스로 안해서 그렇지..
세탁기는 무조건 제담당이고
화장실청소도 제가해요.빡빡 깨끗이해야해서~
근데 솔까 화장실청소가 젤 힘든거같아요ㅠ -
뽀그리
전 차라리 신랑이랑 같이하고싶어요 시어머니안오시면
밥도 대충먹으라하고 아기목욕 시키는것도 신랑이 힘든거알고 해봐야하는데 이젠아주 자기일아닌듯 해서요;ㅜㅜ -
마디
다른 집안일 다 해주고 애들 씻겨주고 옷입히고 다 해도
젖병은 거의 제가 씻었어요 얘기하면 해주기는하는데
은근 어렵나봐요ㅡㅡ;; 설거지는 잘 해주는데
젖병은 좀 힘들어하기에 웬만하면 제가했어요
알아서 해주는 남자들은 방송에서 카메라찍고있으니그렇고
보통 남자들은 얘기해야해줘요~~
그리고 시어머님 와서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면 낫네요
저는 친정시댁 다멀어서 조리원2주 이후론 다 제가했어요 -
찬
ㅋㅋㅋ 그집남편도 참 편하게사시네요ㅜㅜ
-
하양이
남편 집안일...
전혀 안해요.
결혼 18년차
처음으로 분리수거 해줄께 하고 가져가더니.
박스안에 있는 종이와 플라스틱만 모은 것만 하고는 전화 왔어요.
모르겠다고...
남은것은 박스안에, 맥주캔과, 스티로폼, 소주병2개가 전부였는데...ㅡ.ㅡ
전요 이런 남편과 살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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