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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

감정기복....

솔길

둘째임신 남아20주예요....첫아이도 아들 23개월이구요...
둘다 계획임신인데 첫째때부터 딸 원했어요...시댁이 4형제중 셋째예요..
큰 형님은 중학생아들 하나있고 이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들 하나 신생아때 아파서 잃고 나중에 가진거예요...둘째 아주버님은 장가 안가신다고 하고...이미 늦었고....
우리신랑 셋째......전 첫째때부터 딸인줄알고 기대했다가 서운함이
컸지만 그래도 첫아이니까 키우면서 예쁘기도하고 애교도 많아서 좋았어요..둘째는.....딸이였음 소원이 없겠다 생각하고...성별 나오기전까지
시댁에 말씀도 안드렸네요...시댁에서도 딸을 원하셔서....그전부터 딸 낳으면 500준다고 하시고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한다..이런말 하셨어요..그말씀도 첫아이 임신6개월때요...너무나 서운해서 눈물샤워를 했었ㅇㅓ요...이번엔......그러시더라구요 ...뭐 생긴거 어떻하냐고 건강하게
잘키우라고 하시면서...저한테 나중에 딸없어서 어떻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본인이 더 서운한건데 꼭 그렇게까지 말씀을 하시는지.....
오늘 산부인과 정기검진 갔다오다가 별것도 아닌일에 신랑이랑 티격태격..
제가 생각해도 예민한거같아요....괜히 첫아이한테 짜증내고ㅠ
휴......황금같은주말 기분이 이래요......사촌언니가 아들 딸 있고 오늘 셋째딸
출산했다고 했는데 너무너무 부럽고 샘나요ㅠ
만약 울 막내 도련님 결혼해서 딸낳으면 장난아닐꺼같은데ㅠ어떻하죠?
셋째 도전해볼까요?아들일까봐 두려워서.....예쁜 딸 입양이라도 하고싶네요...정말 주위에 딸잏가진 분들 너무 부러워요....
임신중인데 자주하는생각이...딸이였음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들고...
성별 확인했을때도...또 오늘도 정말 엄마로써 못된 나쁜 생각을했어요...
이런 내자신이 밉고....또 신랑탓이 아닌데 원망스러워요....ㅠ
뱃속아가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지만........

  • 핫팬츠

    저도 그맘 알아요....성별 알때까지 조마조마하고ㅠ휴...조금만 참으세요!!딸이겠죠!!

  • 라와

    저도지금셋째15주되가네요.아들둘잇구요.셋짼또아들일까봐 그만 낳으려고햇는데ㅠ어머님께서 스님이 셋째낳응딸이라고.꼭낳으라고하셧데요.우리둘째가 올해6살이에요ㅠ게서 그말에 혹시나해서 가졌는데 조금 후회되요ㅠ또아들일까봐.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ㅠ불안하기도하고.힘내요.아들둘은 그나마 괜찮아요.동성끼리잘놀아요ㅎ저 셋째또아들이면ㅜㅠ셋이네요ㅠ26일날16주..꼭 딸임좋겠어요.

  • 흰양말

    그니깐요!!!!ㅠ

  • 파랑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음 낳고싶네요 저도ㅠ

  • 연파랑

    저는 신랑이 셋째를 간절히 원해서 걱정이예요 ㅠ

  • 하양이

    신랑도 둘째는 맘을 비웠나봐요..아들 둘 동성이라 좋다하네요..
    딸 하나 입양하고싶어요...예쁜 여자아이옷 보면 눈이 돌아가고..
    나중에 커서도 엄마랑 공유하고 같이쇼핑하고 그런것들이 꿈이됬네요...

  • 비치

    전 곧 출산임박한 아들둘엄마예요
    저도 딸 엄청기다렸는데 실망했죠
    셋째도전한다는데 신랑이 전 자신없네요
    막달다되어갈수록 힘들고첫애챙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갈수록 힘들어질텐데 아들인것에
    이제마음을 내려놓으셔야
    그나마 안그래도 감정기복심한데
    엄마스스로를 챙겨야죠
    남편들은 너무 쉽게생각하니ㅠ

  • 알찬해

    감사해요...ㅠ 소중한생명인데...엄마가되서....죄책감드네요ㅠ

  • 드리

    아이고 ㅠㅠㅠ 속상한 마음 이해가요...괜히 주변에서 그럼 더 마음이 심란해지죠..사실 아들이건 딸이건 너무나 소중한 선물인데요...아이 못가지는 사람에 비하면 얼마나 큰 행복이겠어요. 너무신경쓰시지마시구요.딸같이 애교많운 아들로 키우시면되죠 !!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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