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상차림에 신경 쓰느라 머리 아프더니....
돌진치 준비는 정말 스트레스 수준이더라구요. 다들 그러셨나요?
손님 초대 안하고 걍 가족끼리 소규모로 한다고 했는데 .. 결과적으로 보니 더 신경쓴것 같아요.

양가가 술도 잘 안마시고 조용한 편이라.. 한정식집도 그렇고 돌잔치 전문행사장도 좀 그렇고.. 비용 생각하니 너무 머리도 아프고 준비할 것도 많아서 남편한테만 떠맡겼답니다.
근데 돌잔치 2달 앞두고 장소를 정하려고 하는 찰나에 남편은 부산으로 출장을..... 가버렸네요.
직장맘에다가야근까지 하느라 피곤해서... 고민하다보니...
결혼전에 처음 시부모님이 저녁 사주신 곳에서 조촐하게 하는 돌잔치 구경한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찾아보니.. 델**라 더라구요.
주말에 바로 가서 물어보니.. 역시나 가격도 그렇지만 보증인원과 이것저것 따지니.. 안되더라구요.
하지만...한번 더 가서... 양해도 구하고 여러번 전화해서 귀찮게 해드렸더니. ㅎㅎ 큰 룸을 주셨어요. 야호~~
그때는 사실 잘 몰랐는데 돌잔치 해보니... 공간이 넓으니 좋더라구요.
가족들이 다 일어나서 인사하고 아기 안아보고 앨범도 자세히 보고 (제가 50페이지 넘는 앨범 만들었거든요. ㅎㅎㅎ) ....
저도 남편과 돌잔치 내내 음식도 가져다 먹고 즐긴것 같아요.
델쿠마라 연계된 돌상업체에서 다 알아서 해주시만...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알아서 다 정리해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걱정 안하고 편히 지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