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석에 앉아 있음 그냥 앉을만 하니 앉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걸까요?
솔관
몇일전에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제가 타는 내리는 곳이 시작점과 종점이다 보니 한 두대 보내면 앉아 갈 수 있는데..일끝나고 기다렸다 타려니 것두 힘들더라고요.그냥 노약자석에 앉았어요. 평소에 눈치보여 앉을 생각 안하지만... 병원에서도 일을 그만 두는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초기때 들었던터라아무래도 신경쓰이고 그래서 그냥 앉았어요 ㅠ ㅠ
제가 앉기전에 이미 두 여성분이 앉아계셨구요. 한분은 외국인이었고 한분은 한국인인데..외국인나이를 가늠을 잘 못하겠지만 어쨌든 그냥 많이 봐야 30대초반쯤으로 보이고..
암튼 다음 정거장에서 할줌마(할머니와아줌마중간) 2분이 문열리자마자 저희를 훑어보며 타더라고요.그러더니 한 분이 외국인 여자분을 툭 치더니 노약자표지판을 가리키면서자리일어나라고... 옆에 다른 분은 하지마 외국인이야 하고..그러니 이 외국인분이 뭐라하는데... 결론은 자기는 팔이 다쳐 약자이다...였어요.
그러니 들으라는 식으로 외국인 쳤던 분께서 말리던 분께 여기 다 몸이 안좋아?라고 크게 얘기하는거에요.... 제가 빤히 쳐다보니아가씨 어디 불편해 라고... 그래서 임산부에요 했더니이번에는 옆에 다른 여자분께 거 아가씨는 ? 근데 이분도 임산부....
그러니까 옆칸으로 가더라고요. 옆칸가서 또 그러고 계시겠죠...
노인공경을 안하겠다는게 아니에요. 그정도 했는데 안일어나거나 하면 그냥 앉을만 하니 앉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걸까요?굳이 그렇게 한명한명 확인해야 하는 걸까요?
임산부예요라고 제입으로 제가 말하는데 어찌나 민망하고 창피하던지.... 죄지은것마냥....
근데 솔직히 전 임산부 및 아기엄마들은 양보해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양보 안해주긴 했거든요.정말 불편하신분들 아니면.... 사람들 출퇴근 시간에 나와서 시간때우려고 앉아 잇다는 생각에..등산들은 어떻게 다니시는지.. 등산다녀와서 자리양보 하라고 눈치주고... 술먹고 나서 자리 양보하라하고 진짜 싫어요 ㅠ ㅠ
임산부뿐만 아니라 젊어보여도 정말 아픈 사람도 있고 한데... 굳이... 나이 많은게 특권의식인거마냥. ㅠㅠ
쓰다보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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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리한나
더슬픈건ㅋㅋㅋㅋ 그런할줌마들은 이런글안본다는거ㅠㅠ.. 슬푸네요
저도어찌나눈치보며 앉는지ㅠ -
인1형녀
저는 항상 노약자석에 앉아여~ 일반석 앞에 가서 서있으면 일어나라고 배 내밀고
있는것처럼 보일까봐 못서있겠더라구여 ㅠㅠ 출근시간에는 항상 같은 시간이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신경 안쓰고 앉는데 퇴근시간에는.. 아휴.. 왜케 우리 엄마보다도
젊은 아줌마들이 못 앉아서 난리인지.. 보면 어느순간부터 나이 쪼금 있는 아줌마들은
거기가 다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여.. 정말 짜증... 저한테 양보해주려고
일어난 분 자리에 어떤 아줌마가 앉는데 한대 쳐 -
그린나래
제앞에 임신배려석 자리비어서 앉으려고하는데 자기 다리아프다고 밀치고 들어와 앉겠다고 말하는 40대아줌마도 있었어요 정말 짜증나서 저임산부라서 제가 앉겠다고 하니까 챙피한지 휙휙 뛰어가는데 다리 전혀 안아파보였어요 진짜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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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기
노약자석아닌데도 대놓고 자리비키라는 사람도많아요
진짜빡쳐요 -
제나
100%공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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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말로 해도 불쾌한데 건드리는 나이든 놈들 진짜 화나요. 전철뿐 아니라 제대로 걷는 사람을 뒤에서 거칠게 제치며 가는 나이든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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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그냥 너무 힘든세월을 살아서 저렇게 나이먹은거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냥 나는 저렇게 나이먹지 말아야지 해요
지금 지하철인데 걍 자리있어도 힘들지않으면 서서가요 앉아도 꼭 끼여서 불편하고
가끔 옆자리비면 임산부이리오라고 해서 앉으라고 해주시는할머니들도 계시니 그냥 좋게만 생각해요우리~
임신한몸으로 출퇴근하느라 힘드실텐데 임부뺏지 보이게달고 앉아다니셔요~
달아도 진상부리는 노인들도 있지만요ㅎ -
새난
노약자 석이지
지 자리가 아닌데 왜저러는지... -
치킨마루
노약자석 칸 줄설때도 새치기는 기본으로생각하세요..나이든게 권리는아닐텐데..저러지말아야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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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닝
맞아요ㅡㅡ
솔직히 저도 그럴까봐 아무리 힘들어도 가지도 않아요. 기분상해요ㅡㅡ아기한테도 안좋을것같아서요ㅠ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들(다는 아니시겠지만) 자리 맡아 놓으신거마냥 너무 하셔요ㅠㅠ
출퇴근 너무 힘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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