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s모피아 산후도우미 2013년 12월 27일, 28일 2일 산후조리 후기..
첫아기
친정부모님과 같이 거주
천기저귀 사용
모유수유출산후 산후조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여
산후조리는 조리원 1주일후
친정부모님댁 산후도우미 2주일을 쓰기로 했다

친정부모님이 계시지만 너무 신생아인지라
부모님의 부담을 덜고, 나도 쫌 덜 고생하고싶어 산후도우미를 불렀음

부모님댁이 있는 경기도 양평에는 산모도우미 업체는 s모피아밖에 없어 별다른 선택권 없이 결정
2주금액(총 11일 : 토요일은 반나절, 일요일은 휴무인데 토요일 반나절 2일을 1일 온종일로 바꾸셔서 2주하면 총 11일)이
836,000원
예약금이 16만원
교통비가 매일 5,000원씩 추가 비용이 붙는다

11일 산후도우미 쓰는게 토탈 891,000
1일 환산하면 하루금액이 81,000원 돈이 된다..

하루에 팔만원이라,,,,
적지않은 금액을 산후도우미에게 주는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하루3시간, 주 5일 청소아줌마에게 월 5만원을 준다..

무튼,,
예약금을 내니
담당자분이 전화와서 집을 방문하시겠다고 한다
집을 먼저 보신다고,,
(아니 왜??)
나는 그때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 근처에 가 있어서
도우미 아주머니가 사전방문하셨을때는 나 없이 부모님들이 맞이 하셨다

아기를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1주를보내고
드디어 집으로 오고
그 다음날 산모피아 산후도우미아주머니가 오셨다

그런데 원래 오시기로 한 목소리크신 길ㅇㅇ 아주머니는 일정이 생겨 못오고
다른 이모님을 모셔간다고한다

내 마음에 꼭 들거라며,, 잘 할꺼라며,,,사실 양평지역 s모피아 산후도우미를 쓰는거
모아 사이트 후기에서 너무 큰 기대하지 말라고 하여
정말 기대 하지 않고있었다

정말 숙달된 분들이 오시는게 아니라 그냥 옆집 동네아주머니 수준이라고,,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도 1년 넘게 청소파출부를 써본 나로써
나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고 있었는데...

원래 오시기로 하신 길ㅇㅇ 아주머니가 안오시고 오신 김미ㅇ 아주머니의 첫인상은 우선 좋아보였다
우선 아주머니 오셔서천귀저기를 사용하려고 마음먹고 천기저귀 접는 법을 물어봤더니
아주머니 왈 천기저귀 사용하는 집은 처음이라 어떻게 접는지 모르신단다..
헐,,,
아 그러세요...
(이 아주머니 초짜로시구나,,, )를 바로 느끼며,,

인터넷 보고 배우면되죠 모..

아침을 먹는동안 아이를 잠시 안고 계시라 했는데
이 때도 그냥 안고만 계신다..
아이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없다
그냥 홀딩하고 있다는 느낌..아주머니는 아기 돌보기, 산모돌보기 보다는 빨래, 청소, 음식만들기 같은 집안일을 집중적으로 하셨고
짬나는내내
우리 부모님에게, 나에게
계속 본인 이야기를 하신다

어디 여행을 다녔었었고,
딸 아들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키웠고,
양평에 땅이 몇 평이고
본인집은 얼마고 몇평이고,,
또 나에게 물어보신다. 이집은 전세? 소유? (아니 왜 그게 궁금하신가,,,ㅎㅎㅎ;;;)

사실 본인은 이 산후도우미라는 직업을
지역의료보험비가 40만원정도 나와
4대보험 지원되는 산후도우미라는 직업을 갖게 된것이라묘,,
아기 돌보기나 산후도우미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별다른 자부심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산후도우미라는 직업이 부끄러워 이런저런 본인의 인생스펙에 관해 이야기 하시는듯,,

우리집이 7번째 집이고
종이기저귀 안쓰고 천기저귀 쓰는집이 우리집이 처음이고
분유안먹이고 모유수유하는집도 내가 처음이란다산모피아 홈페이지에서 보면
산모에게는 식사서비스, 마사지, 좌욕, 찜질, 적외선 치료기
신생아에게는 아기목욕, 아기마사지, 젖병소독, 엄마아기 수유돕기, 신생아 의류관리, 베이비 마사지
가사활동 서비스
청소 : 산모님과 신생아방과 거실, 기타방 등을 청소합니다
세탁 : 어른옷과 아기옷은 반드시 분리하여 세탁하며, 아기옷은 아기옷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삶아 빨래합니다
가 내가 받을수 있는 서비스였다

아주머니에게 집에 가시기전
제 방 쓰레기통좀 비워서 현관밖에 있는 큰 쓰레기통에좀 넣어주세요
요청드렸더니
아주머니 두 눈 크게 동그랗게 뜨고 말씀하신다
그런건 제가 안해드려요
나 : 아,,,네,,, (민망했다..)

아줌마가 오전에 필요한거 다 말하라고 해서 말했던 거임.. 쓰레기통 비우기는 청소서비스가 아닌가보다..홈페이지에 보면
산후도우미 아줌마 일과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2시(토요일)
이렇게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오전 8시50분 출근하셔서 오후 4시 50분에 칼퇴하셨다
한시간 먼저감..그러든지 말든지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뭐 어떡하나,,
이정도만 도와주셔서 감사하자
하고 있었는데

2틀일하고 저녁에 센터장 길ㅇㅇ이라는 분이 전화가 옴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우리집 일이 힘들어서 더이상 못오겠다 하신다고
남편이 무슨 일을 그리 많이 시키냐며 절대 나가지 말라고 소리친다고
헐,,,,
일당 팔만원에
종이기저귀 안쓰고 천기저귀 빨고 삶아서
일이 힘들어서 못하시겠다니..

그럼 그 힘들다는 분 말고 다른분 보내달라고 했더니
보낼 사람이 없다
그리고
너네집은 일이 힘들다고 소문이 돌텐데 누가 너네집에 가서 일하겠냐며
오히려 내가 혼났다

그럼 저는 어떡해요?
저는 어떻게 산후조리 하라고요??
했더니 그건 모르겠고 너가 알아서하고
우리는 보낼 사람없다
계약금 16만원은 돌려주겠다
아줌마 일당 하루 8만원씩이니까 니가 16만원 그 아줌마 계좌로 보내줘라,
라고 하시고는 전화끊으심..

와,, 이런 쓰레기 같은 산후도우미 업체양평 s모피아

출산후 우울증으로 마음 다스려야 한다고,
산모는 무조건 쉬라고 하던 그 분들은 다 어디가고
이렇게 개념없이 대책없이...
나는 산후조리라는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느낌이였다

국가에서 바우처 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는 산모피아라는 업체.
그리고 그 s모피아에서 교육받고 온 산후도우미라는 분
s모피아의 양평지사 센터장이라는 분,,
모두 다,,, 완전 실망..... 정말 이게 뭔지...정말 실망스럽다..내가 만약 혼자였다면?
친정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이렇게 대책없이 아무도 못보낸다고 할수있을까
쉬어야 하는 산모 손목이 나가든지 말든지,,
정말이지 화가난다.

출산전부터 산후도우미를 쓴다고 하니
출산경험있으신 분, 산후도우미 쓰셨던 분들이
산후도우미 정말 복불복이라고 웬만하면 조리원으로 들어가라고 했던말
그냥 흘려들을게 아니였어

이 복불복이 나에게 이렇게 큰 damage로 다가오다니..
앞으로 어째야 하나,,
진심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