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을 6일 앞두고 새벽에 양수가 터져 급히 병원으로 향했어요.
진통이 없어서 중간에 촉진제를 약간 투여했는데 애기 심박수가 떨어져서 투여를 중지하고 기다렸어요. 시간이 지나 급격한 진통이 오는데 간호사가 애기가 힘들어 한다고 호흡을 크게 하라고..
그렇게 애기 심박수가 떨어졌다 괜찮아지다를 몇번 반복하는데
이러다 수술을 하게 되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밀려오더라구요.
신랑도 밖에 나갔다 오더니 수술 얘기가 오가는것 같다고..
혹시나 싶어 오늘 당직 의사선생님이 누구냐고 물으니 제 담당 선생님이 오셨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제 담당 선생님은 6과 장미영 원장님)
그 때 시각이 6시~6시 반쯤.. 이후 원장님께서 애기 심박수가 몇번 떨어진것 때문에 걱정하셔서 무통으로 진통을 잘 느끼지 못하는 제게 배를 계속 쓰다듬으시며 상황을 지켜보셨어요.
그렇게 원장님과 한시간은 있었던것 같아요.
나중에는 힘주는 연습을 해보자고 하시며 원장님과 둘이서 연습하고
연습을 마치고 나서 간호사들 들어와서 분만 세팅에 들어갔어요.
보통은 간호사들이랑 힘주는 연습 마치고 원장님은 분만 직전에 오셔서
애기 받아 주시잖아요.
오전 7시 43분 무사히 출산을 마쳤어요.
출근시간 전이라 당연히 담당 선생님이 애기 못받아 주실줄 알았는데
새벽같이 오셔서 제 곁에서 출산때까지 신경써주신 장미영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엘리움 하면 조리원도 유명하죠.
좌욕도 방에서 할 수 있고, 수유실에 전담 선생님이 계시고 늘 신경써 주셔서 좋았어요. 다른 간호사분들도 수유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유방관리실 선생님들도 좋으셨어요.
하비루케어도 좋은 경험이었고 입실,퇴실교육도 꼼꼼히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덕분에 잘지내다 가요. 모두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