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정일은 2015.1. 27일이였는데 태동검사 해도 자궁문이 닫혀있고 열릴 생각안하고 평온하다고 하더라고요.

예정일 앞두고.. 그래서 조금 걱정은 됐는데 초산이라 예정일보다 늦어질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있었죠.

그런데 예정일을 결국 넘기고만 아가~!

그래서 산부인과에서 유도분만을 해야하나 고민중이였는데2월 6일날 드디어 이슬을 봤네요..(출산 3일전이였어요) 저는 출산 2-3일 전에 이슬 본 케이스라

산모에따라 24시간이내 분만인데 저는 3일정도걸렸네요~화장실에 갔는데 500원자리만한 핏덩이가 떨어지길래 직감적으로 이제 시작되려나 했죠 ㅠ

근데 잠잠한거예요

약간의 알싸함 생리통? 자면 좋아지길래 가진통에 낚인적이 몇번 있어서 잤는데

그다음날도 피가 비치길래이상하다 ㅠㅠ 이러고 있었는데 오후부터 가진통인데 규칙적으로 오기 시작하는거예요

한 30분간격으로 아프고 아프고

그래도 참을만해서 집에서 밥해먹고 시켜먹고 그러고 신랑하고 주말동안 있었네요그런데 그담날은 점점 진통의 강도가 쎄지길래 진통어플을 켰는데 진통어플 휴식, 간격 체크있는데진통이 오다가 안오다 이러니까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중간중간 아픈데도 잠은 오고 해서뜬눈으로 지새다가 새벽쯤에는계속화장실가고싶고 애기가 많이 내려왔는지직감적으로 아래에 낀 느낌이

들더라고요 얼른 배출하고싶다(?) 이런 느낌그래서 자는 신랑 깨워서 산부인과가서 일단 입원수속을 밟고 뭘 하든 해야겠다 해서 미리 싸놓은

출산가방 들고 갔네여
가니까 링겔 꽂아주고 태동기(?) 아기심박동인지 그거 검사하고 진통주기 하는데 8분으로 진통 뜨더라고요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진통 시작병원갔을때 자궁문 2cm 열렸었어요 ㅠㅠ그러다가 새벽부터 엄청 쪼아드는 진통으로 계속 복도를 서성이고 짐볼하고 그러다가새벽 4,5시에 내진하니 자궁문 7cm까지 열려서계속 진통 참다가 오후 6,7시 넘어가니까 많이 열려서

힘주기 연습들어갔네요근데 주말이라 의사쌤이 안오셔서 ㅠㅠㅠ 9시에 출근이라 참고 참다가

힘주기하고 10시에 낳았네여
많이 아프기는 한데 무통이랑 제모 관장 안하고

그냥출산했어요 ㅠㅠㅠ

무통 꼽을 시간없더라고요 진행이 빨라서

예정일 보다 늦긴 했지만 진행은 빨라서 최대한 안하고애기 낳았어요~ㅎㅎ

회음부 절개는 마지막에 하긴 했지만
그렇게 해서 3,38kg 여아를 오전 10시에 출산했어용

솔직히 힘주고 할떈 이헁똥 어머니뜰이 어찌하시나 했는데

하게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제가 순산할수있었던건 하나님 은혜 ㅠㅠ

모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제 출산후기 좀 허접하지만 잊을까뽜 올려뽀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