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가 부족한건가 저두 해야지 하면서 왠지 모를 쑥스러움에 못하겠더라구요
뱃속 아가한테 미안한 생각은 가득하고 그래도 이제 슬슬 시작해보려구요

저도 태교동화 몇권 있는데 한 두세번 읽었나...ㅎㅎ
그냥 밥먹기 전에 배고프지? 엄마가 맛있는 밥 먹여줄께~ 하면서 밥상차리고...ㄷㄷㄷ
밥먹으면서 엄마가 지금은 무슨 반찬 먹고 있어~ 맛있으면 발로 뻥 차봐~ 하면서 먹고ㅋㅋㅋ
아.. 단, 신랑이 출근한 시간.... 혼자있을때만요ㅋㅋㅋㅋ
잠자기전에, 자고일어나서 인사해주고.. 신랑 출근할때 아빠 다녀오세요~ 해야지~ 하고...ㅋㅋ
그냥 좀.... 부끄럽긴 한거같아요. 차라리 동화책을 읽어주는게 덜부

헉...다들 태담하시네요..저희는 그냥..자기전에
오늘은 잘있었니 엄마야~아빠야~건강하게 잘 자라렴.....이런 뻔한말들만 잠깐 하고 자는데...헉...

저두19주 ㅋㅠ태담잘못하것어요ㅠ경상도여자라그랑가~울신랑도 태명한번씩불러주고끝~ㅋ

퇴근하는길에 혼자 말해요ㅡ.ㅡ
남들 못듣게.............미친x소리들을까봐요 ㅋㅋ

저는 혼자서 궁시렁 잘해요ㅋ
열무야~ 요러믄서..ㅋ
신랑은 태교동화 하루 한번 5분? 그게 전부네요ㅠ

그냥 제 일상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된다하더라구요 기분이나 느낌두요...ㅎ 친정아빠가 태어나서 몇십년 교육보다 열달 태교가 교육효과 더 좋다며 어디서 보시고는 저보다 더 난리세요..

하루 5분 엄마목소리 읽어주고
출퇴근 하면서 운전할 때 얘기하고
퇴근해서 집에서 뭐하냐며 주로 물어봐요ㅎㅎㅎ

저도 태교책 색칠그림책 잔뜩 사놓기만하고ㅡ 몇번 읽어주고 끝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