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기형아 검사 하고 왔어요~
뭐 한거는 1차 때 피 뽑고 오늘도 역시나피뽑은게 다지만요 ㅎㅎ
결과는 일주일뒤에 전화나 문자로 온다고 하는데,, 별일 없겠죠??
괜히 걱정되긴 하는데,, 맘 편히 먹고 있어야 겠어요~~

다행이신랑이 오전에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병원갔다왔어요~
어제부터 내일 가면 성별 확인 가능하냐?? 떨린다 이러더니,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언능 병원가자고 하더니..
병원가서 선생님 뵙고 초음파 화면 보는데 금세 애기가 컸더라구요 한달사이에,,,
14센치 정도로 아주 건강하다고 심장소리도 우렁차게 들려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손도 갑자기 올리더니 반갑다는 듯이 손가락을 쫙 펴주는데~ 다섯손락이 딱!!!
선생님도 아가들 이렇게 잘 손 안보여주는데~~ 하시더라구요~~
반갑다고 인사하는것 같았아요~~
그러자 옆에서 신랑왈,, 혹시 성별 알수 있나요??
선생님이 말이 끝나자 마자 무섭게 바로 여기 저기 보여주더니~
딸이네요~~ 매끈하네요~
엄마 아빠 보라고 다리도 쫙 펴주던데 ㅋㅋ 효녀에요 ㅎㅎ
신랑 좋아죽더라구요ㅎㅎ
시어머님한테도 전화드리고 딸이라고 말씀 드리니,
축하한다며~~ 첫째는 딸이면 좋단다~ 요새는 딸아들 구별 안하니까
건강하게 잘 키우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입덧을 안한다니 아들이네
밥 잘먹는다고 하니 아들이네
잠도 잘 잔다로 하니 아들이네
배도 좀 나왔다고 하니아들이네
이러셨거든요,,
전 딱 임신 확인한순간부터 왠지 딸일것 같은 예감이여서,, 엄마 딸이면 어떡할라구~~
그랬는데 ㅎㅎ
진료끝나고 전화해서 병원 갔다왔다고 하니
뭐래? 아들이래?
바로~~ 제가 딸이라고 하니
그래 딸도 좋지~요새는 딸이 대세라더라~~ 엄마 봐라 우리 딸들 네명이 얼마나 잘하니~?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이 딸만 넷인 집안이라서 저희 엄만 언니나 동생 임신소식에 늘 아들에 집착하시곤 했거든요..
왠지 모르게 미안함이...
그래도 엄마랑 밝게 통화하고 애기랑 너랑 둘다 건강하다니 괜찮다~! 하시면서 끊었는데...
짠함이ㅠㅠ

그리고 조리원 예약도 하고 왔어요..
병원에 같이 있는 조리원인데,
저번주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7월달은 꽉차고 8월달도 여유 얼마 없다고 해서 오늘 병원 간김에 들러서
둘러보고 예약했습니다.
8월 18일이 예정일이라서 전 여유 있을줄 알고 슬슬 알아봐야 겠다 했는데,,
다들 빠르시더라구요 ㅎㅎ 그 조리원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설마 했거든요..
2주 예약하는데,, 금액이 후덜덜,,,
예약금 10프로 결제하고 왔네요...
신생아실에서 아가들이 자고 있는거 잠깐 보고 왔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ㅎㅎ
우리 아이도 건강히 잘 태어나길 태교도 열심히 해야 겠어요~~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