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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주말에 지하철 탔는데요 떠밀려서 자리 양보햇어요 ㅋㅋ

저 주말에 지하철 탔는데요 떠밀려서 자리 양보햇어요 ㅋㅋ

유1혹

지금 7개월차 인데
지난주 토요일날 친구들 만나러 가는길에 지하철을 탔어요 약 한시간쯤 가느라 친구랑 둘이서 앉아 가고 잇는데
할아버지가 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구가 양보해 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하면서 팔로 제 옆구리를 막 미는거예요
그래서 봤더니 뒤에 할아버지 친구분이 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도 일어났어요 ㅋㅋㅋㅋ
양보를 바라진 않았지만 제가 일어나게 될줄은 몰랐어요 ㅋㅋㅋㅋ
할아버지 두분이 저 보고 시집 잘 가겠다고
저는 배가 일찍 나오기 시작해서 지금도 거의 만삭배 처럼 나왓는데 어디가면 곧 낳겠다는말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ㅋㅋ
시집 잘 가겠데요 ㅋㅋㅋ
그래서 저 임신했어요 했더니 잘 안들리시나봐 그래 좋은남자 만냐야지 하셨어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하고 20분을 서서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기더라구요 아직 7개월이라 서서 갈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 먹딸기

    할아버지가 옆구리 찔렀을 때 큰 소리로 아.. 애기가 발로 차나봐 , 배가 땡기네 해버렸을 것 같아요. 내가 양보하는거면 몰라도 옆구리 찔러대면 열받을 것 같아요. 글쓴님 착하시네요 -

  • 비치나

    입덧 심하게 하는데 친정 가는 버스를 탔어요. 임산부석에 앉았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애엄마가 시어머니랑 탔어요. 시어머니는 앞자리에 앉고 애기띠에 아기를 안고 있는 애엄마는 제 앞에 떠억하니 서 있었지요.
    그때 제가 유산기도 있고 입덧 심해 도저히 양보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방송으로 애 엄마한테 자리 양보해 주세요~ 이러는 거죠.
    그 땐 제 배가 안나와서 일반인이라고 생각하셨겠죠ㅡㅜ 입덧밴드를 하고 있었지만 누가 알아봐주겠어요.

  • 꽃바라기슬아

    요즘 임산부석이 임산부석인가여.. 노약좌석에나 간간히 임산부가 보이지.. 임산부석에 임산부 앉아 있는 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여.. 진짜 너무한 것 같아여..쯧..ㅠㅠ

  • 로다

    어머, 저 같으면 안 일어났을 거에요. 정말 나이드신 분들 너무 해요.
    하긴 어제 전 퇴근길에 등산복 입은 아저씨가 임산부석(노약자석 말구요)에 앉아서 저 서 있는 걸 계속 보시고만 있더니, 자기 내리시는 정류장에 내리시더라구요.
    근데 그 틈을 타, 옆에 서 있던 아가씨 그 자리에 막 앉고. ㅋㅋㅋㅋㅋ
    어이 없는 표정 지으니까, 아가씨 못봤다며 일어나더라구요.
    한 정거장인데 그냥 앉아 갔어요.
    정말 배려 잘 없어요.

  • 외솔

    할아버지 속으로.... `좋아 자연스러웠어..` 했을듯요;;;; 에고 몸도 무거웠을텐데 힘들었겠어요ㅠ

  • 슬예

    ㅡㅡ이래서 요새 대중교통 이용하기 무서워요 진짜
    버스와서 딱 탈라고 하면 어디에서 아줌마들 날라와서 툭 치면서 새치기하시고
    양보를 해주면 고마운 상황인거고 안해주면 안해주는거지.. 양보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진짜 싫네요

  • 가론

    ㅡ.ㅡ;;; 이게 무슨 경우.. 옆구리를 찔러도 배 나온 님한테 꼭 찔러야 했나여...;; 일부러 저러시는 듯...;; 진짜 할배가 양심도 없지... 님은 진짜 복 받을 거에요.. 할배는 다시는 자리 양보 못 받았으면 좋겠네여..

  • 달달항사탕

    할부지...일부러?ㅋㅋㅋㅋㅋㅋ
    웃겼겠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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