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너무~화가 나네요..ㅠㅠ
든해
2월 25일 사랑스러운 아들 첫생일 축하해주기 위해 2월 22일 토요일 저녁타임으로 잔치를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아들은 양가집에서 첫손주이기도 하고, 첫생일 잔치를 뜻깊게 치러주고 싶었기에,,(세상의 엄마께서는 저같은 마음이죠^^)
그래서 태어나 얼마되지않아...돌잔치를 할 장소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이곳저곳의 엄마들의 입담을 모아 부천에서 유명한...몇군데를 찾아다녔지요.(좀 유난스럽죠? 하지만 예약된 곳도 많더라구요^^)
축하해주는 손님이 먼저이기에 편리한 교통, 찾기쉬운 위치, 부페 음식이 우선이였습니다.
첫잔치라 넓은 홀도 중요했구요. 조건을 따지다 보니...몇군데로 압축되더라구요.
그중 음식맛도 뛰어나고(요리사 구본길 음식관련이 있다고 하드라고요) 파스텔톤의 홀도 이뿌고, 넓은 홀이 있어 예약가능했습니다.
걱정은 주상복합이여서 엘리베이터 하나로 홀7군데를 해결할 수 있을까???걱정이 앞섰지만...모든 면이 완벽히 맘에 들수 없으니...음식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식권이 없어...좀..아쉬웠어요.) 조리원 친구도 소개소개를 해주었지요..^^(그친구 역시...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나서...맘에 들어했어요) 저희 아들보다 한주 빨리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육아생활을 하고 보니 어느덧 벌써 시간이 훌쩍~ 먼저 조리원 친구부터 잔치를 하게되어 축하해주러 갔습니다
(한주 먼저 탐색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아기와 함께 부페음식을 먹기에 힘들었지요...그래서 몇가지 안되는 음식과 디저트로 맛보게 되었습니다. ( 이럴수가!!! 이러면 안되는데...!!! ) 친구 손님들도 저와 같은 반응이여서...정말 한주밖에 안남은 저에겐 걱정이였습니다. 잔치예정 주가 되고, 지나는 길에 우연히 셔면**를 지나게 되었는데...엥?? 이건 머지???
정말 당황했습니다. 건물 앞 옆에 커다란 현수막광고가....홍록* 나우** 예약문의라니?? 잘 보이지 않던 간판뒤로 겨우 알수있었던 원래 셔먼**현수막은 보이지 않고....(초대장도 다 보내고...몇일 뒤면 돌잔치 인데....) 걱정끝에 사이트에 문의를 하였고. 3월 중순에 브랜드 런칭을 한다고 음식외 다른건 똑같고 브랜드 런칭해서 몇가지 시스템만 바뀌니 걱정말라고..그럼 미리 보낸 초대장은 어떻게 하고 미리 공지해야하는 거 아니냐고...물으니~ 이것또한 걱정말라고 문의 오면 친절히 알려주시겠다고...
화도 났지만 어쩔수 없었지요...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이고 무조건 해야하는 잔치이기에(실은 저희가 삼산동에 살다가 신랑 회사때문에 지방으로 이사를 갔거든요. 친정 시댁이 인천,김포이기에.. 취소안하고 셔먼**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거든요)
돌잔치 당일이였습니다. 김포에서 가는 장소는 차가 너무 막혀서...저희가 조금 늦게 도착하였어요. 스냅사진 때문에 늦어서 걱정이였지요. 아들 컨디션도 그럭저럭...출발전에 잠이 들어 저희나 애가 옷도 못 갈아입고,,저희가 할 홀에 가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니....이런...2부에서 끝낸 행사 손님이 아직...ㅜㅜ (부페가 3부 진행이라는 것도...계약시 못들었습니다 행사 7시가 늦어 좀 앞당길 수 없냐고 물었을 땐....안되다고만 하셨거든요)
겨우 입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저희 전화통은 난리가 났습니다. 대체 셔먼**가 어디냐고...나우베베 뒤쪽이냐고...분명 현수막은 나우베베인데!!! 헉...사진도 못찍고...설명해주고...(지인들은 저희에게 물어보지.,부페쪽에 문의를 안하겠지요 ^^)
정말 시작부터 진땀이....한두분도 아니고 설명에 설명에...ㅠㅠ 이러니 손님 반이상이 행사 시작하고 한참 뒤에 오셔서...이벤트 진행도 늦게 시작되었어요. (행사 7시도 늦은데...8시 반이되어야 이벤트 시작) 인사를 하러 다니면 손님은 음식이 너무 차다~고기가 정말 질기다...먹은 접시는 치우지도 않고 알바생은 쪽에서 핸드폰 가지고 놀고 계십니다 ^^;;;직접가서 말을 해도 듣는둥 그래도 대충대충~~ 아무리 사회자도 랜덤이더라도...지루 재미도 없고 돌상 용돈받는 것도 눈치없이...계속~~~끌고...저희가 민망할정도...너무 길게 해주셔서...아기는 힘들어 하고 짜증내는데... 전 말 그대로 멘붕이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었습니다.
축하해주러 오시는 손님께도 죄송한맘만.....가득!!! 입소문으로 유명한 음식도...실망(정말 오죽했으면 어른께서 직접 저희에게 말까지 하시겠어요 잔치인데...친구들은 물어도...괜찮아~~~하던데...난중에 물어보니...같은 대답이네요...좀 심하더라~)
힘들게 행사가 끝나고 저희 음식을 차려주시더라구요...진짜...!!! 저도 배고파 정신 없이 먹을려는데...(제가 고기를 좋아하거든요~) 고기한점 먹는데...헉...뱉지도 못하고 삼키는데...목구멍 걸려...음료수 원샷!!! 헉!!!! 정말 후회막심이었습니다!!!
어쩜....이런 뒷통수를!!! 브랜드 런칭으로 현수막에 가려...손님들 찾아오지도 못하시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건물입구 찾지도 못하시고,믿었던 음식마저...입소문이 잘못 된건지...아님 바뀐건지...시간 때우는 알바생에...
행사끝나기전에....돌아가시는 손님께 답례품도 안해주시고, 행사후 돌상 과일 떡을 챙겨주시더라구요. 친정엄마께서 첫생일 돌상이니 떡이랑 과일은 다 먹어야한다고...식구들도 드리고...해야한다고...집에와서 보니 과일몇가지는 오렌지 사과는 겉에서도 보이게 골아 썩었더라구요. 정말...적지않은 돌상가격이지만,,,어쩜 말 그대로 첫생일 찬치 돌상인데 이런 과일들을...세심한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았을걸...집에 와서까지 불편함과 불쾌함으로 화가났습니다.
처음으로 맞이한 아들 첫 생일 잔치에 아쉬움 말고 이렇게 후회되고 화가나고 손님께는 죄송한 마음만으로 행사를 끝냈습니다.
저와 반대이신 분도 계시겠지만,,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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