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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3일째...조리원 들어왔어요

출산 3일째...조리원 들어왔어요

아름나

자연분만으로 아기 목요일 저녁에 낳고 오늘 조리원 들어왔어요
무통 맞을때 의사가 예전 엄마들은 이런거 하나두 없이 애기 낳았대서 울면서 "그건 그때사정이고!!난 죽겠다구요!!"하면서 진상부렸는데 ㅎㅎ
조리원와서 비데, 좌욕기 쓰면서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챙겨먹고 아기 신생아실에 두고 누워있으니 예전에 엄마는 나를 어떻게 낳았을까..생각에 가슴이 짠해져요
외할머니가 조리해주셨지만 회음부도 아프고 가슴도 젖차서 아픈데 천기저귀까지 써서 손목까지 아팠을 엄마..그 당시 회사를 다니셔서 상애기 저를 두고 출근했을 그 맘을 생각하니 전 참 행복하구나 생각 들어요
오늘 조리원에서 같이 주무시고 내일 집으로 가시는 엄마, 앞으로 더 효도하고 잘 해드려야겠어요^^
상애기 신랑 키워 장가보내신 시어머니한테도 감사하네요..

  • 푸르나

    저희 엄만 시부모님 모시면서
    시동생3명에 저희 3자매 키우셨대요
    천기저귀로요. 에효.

    저희 이모는 70대신데
    혼자 낳으셨다고;;;
    예전에 시골에선 그랬대요
    시골이고 가난해서 산파도 없었나봐요
    제가 깜놀하니 이모 친구분도 나도 혼자 낳았다고.
    저희 엄마도 모르셨는지 깜짝 놀래셨어요

    세상 좋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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