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산전검사 후 풍진주사 맞구요
올해 초부터 임신준비했어요.그러다 스트레스 받는 일로 올 2월에갑작스런 부정출혈로생리도 중단되었었지요 ㅠㅠ
정말 많이 울고 힘든 날이었어요.
한약도 한달반 먹고 복분자 양파즙도 꾸준히 먹으며 다시 힘내려고 노력했어요.그러다 다시 생리시작하던날 울었어요.배테기도 쓰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안되서 속상하길 여러번.
스마일배테기도 진짜 많이 쓰고 원포 임테기도 많이 썼죠.스트레스 받으니 더 어렵고 힘들더라구요.그러다 혹시나 내몸에 이상이 있나 아니면 뭔가 이유가 있나 싶어서 7월에 산부인과에갔구요.
가서 배란일도 받았습니다.근데 놀란 사실이 몸에 이상이 없고 그저 제가 남들보다 배란이 많이 빠르대요.생리시작후 10일째에 벌써 배란이 되었다고 오늘부터 사랑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왠지 위축되고 산부인과병원에간다는자체가 나 스스로를 난임 또는 불임으로 인정하는 거 같아 꺼렸었는데요.아.. 내 몸이 조금 달라서 배란일이 제대로 못 맞춰서 그동안 안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7월 18일부터 3일내내 사랑을 했구요 일주일 후 2번 더 사랑을 했어요.7월 28일 새벽에 기대감을 가지고 한 임테기에서 한줄이 나와 남편 붙잡고 또 울었어요.담달을 또 시작해야겠구나 포기 상태에서 남편과 힐링나들이도 하고 치맥도 했는데요.그래도 놓을 수 없던 1프로의 기대감때문에 8월 5일 다시 집에 있던 임테기로 혹시나그냥 한번 테스트 했는데..아... 두줄이 나오더라구요.아 나도 두줄이 나오는구나.
두줄은 이렇게 생기는구나...막상 내 눈으로 보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냥 멍하니 있다가 남편 깨워서 보여주고 둘이 놀라서 한동안 멍 했던 기억이 나요.

3일동안 확인했는데 8일에 한 마지막 임테기는 소변을 묻힌 후 소변이 올라가면서 바로 두줄이 뜨더라구요.아직 7월 9일 막생이라 아직 이른거 같아 병원은 안간 생태이지만 생리도 없어서 거의 임산부처럼 행동하는데요.
그래도 아직 병원가서 확답받은 상태가 아니라서 아직은 불안합니다.
사실 별다른 증상도 없네요.증상이라면 입맛이 없고 방귀만전보다좀 자주뽕뽕 뀌는 정도..혹시 아무 이상없는데 임신이 늦다면 저처럼 병원가시는 걸 저는 이제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보다 두줄이 늦게 나왔거든요.
그러니 임신준비하시는 분들 생리전까지는 희망 놓지 마세요.정말 힘들게 찾아온 아가가 아직 얼떨떨하고 그동안 엽산도 좀 걸러먹은게 걱정도 되고 싱숭생숭하면서
기쁩니다.병원가서 아기집 보면 정말 더 기쁘겠죠?임신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다들 힘내셨음 좋겠어요.
꼭 다들 원하시는 분들 빨리 아가천사 오시길 바랍니다~!!!참,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19일에 병원예약했는데 그때쯤 가면 아가집 볼수 있을까요?
사실 이번주에 가고 싶은데 지금 엄청 참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