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 포함 10년간 아기가 안생겨서 난임병원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 검사도 받아보고 임신에 좋다는 것들도 다해보고 노력 많이 했었어요ㅠ 마음 비우면 온다고들 하는데 마음이 비워지지가 않고 매달 스트레스에 힘들었어요. 증상놀이도 수도없이 겪고 초초초매직조차 보이지도 않는 임테기 붙들고 눈이 사시가 되도록 뚫어지게 쳐다보고ㅠㅠ 이번달에도 역시나 실패겠지 하다가 배테기 흐려지고 13일째 밤에 임테기 해보니 두줄이네요ㅠ 혹시나해서 스마일배테기도 해보니 스마일 뜨고 배란일때보다 더 진하더라구요~ 그래도 안믿겨서 다음날 병원가서 피검사 해보니 152.84로 안정적이래요^^ 삼일뒤에 아기집보러 가요^^

증상
배란 후 7,8일에 생리통만큼이나 심한 복통이있었어요. 진통제 먹어야될 정도로 아랫배가 아프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게 착상통이었나 싶어요. 평소에 배란통이 있어서 배란통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더 아프더라구요. 그 이후로 임신인가 의심했던건 하품!! 특히 차타면 하품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하루에 100번은 하는 듯ㅋ 그리고 속이 너무 쓰려요ㅠ 임신 확인 이삼일 전부터 신랑이 입냄새 왜이리 나냐고ㅋㅋㅋ 뭘 먹어도 속이 비어있는거 같고 먹으면 목에서부터 가슴까지 쓰려요~ 피부도 거칠거칠ㅠ 가슴은 예전엔 생리전 일주일전부터 생리시작 이틀정도 전까지 항상 아팠었는데 이번엔 생리예정일 즈음부터 가슴바깥쪽부터 커지고 아프기 시작해서 이제는 전체적으로 아프네요. 체온은 안떨어지고 보통 37.2도 유지하고 있네요.

노력한 점
오히려 임신성공 전에 노력을 더 많이 했어요. 한약,두유,오디즙,흑마늘엑기스 등등 임신에 좋다는거 많이 시도 해봤는데 실패. 이번 달 노력한건 딱히 없는데 아사이베리 좋대서 유통업하는 친구한테 통분말로 부탁해서 신랑이랑 한달내내 음식에 뿌려 먹었어요. 이게 평소랑 다른 점이라 효과를 본게 아닌가 싶구요. 마늘은 어떻게 요리해도 좋다길래 친정엄마한테 마늘장아찌 받아서 열심히 먹었고, 이마트에서 산 통아몬드도 매일 네알씩 먹은게 다네요~ 그리고 평소 손발이 차서 착상기간동안 한의원가서 침 두번 맞았네요. 하나는 약침이었어요. 착상에 문제없는지 묻고 또 묻고 ㅋㅋㅋ 다 도움이 된거 같고 감사하네요.

매달마다 증상놀이에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10년간 단 한번도 보이지 않던 두줄이 제게도 보이니 꿈만 같네요. 아기천사가 언젠가는 찾아오나봐요~ 임신 계획하시는 분들 모두들 바이러스 받으셔서 성공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