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어제가서 정밀 촘파 했더니 뇌실이 살짝크대요
10.8mm이랑11.6mm 라고 하더군요 우리아들이 머리가 주수에 비해 살짝 크거든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짱구라서 길이는 큰데 머리둘레는 작다고 이런경우는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고는 하셨어요
그러면서
다른 기형은 전혀없구뇌실만살짝커진거라 별 이상은 없을것 같다고..
머리가 성장하면서 뇌실이 커졌다가 막판에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고
아직까지는 크게 위험한 경우는 아니니깐 앞으로 지켜보자 하시더군요 근데 병원에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설명해주시잖아요
갑자기 수두증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는데
듣는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아무소리도 안 들리더군요 ㅠㅠ
다리도 후들거리고 집에 어케 왔는지 모르겟어요 ㅠㅠ 맨날 신랑이랑 가치 가다가 이번엔 저 혼자 진료하러 갔었는데 정신없어서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집에와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ㅠㅠ울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인터넷 폭풍 검색 해봤더니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아들인 경우는 1.5까지 정상으로 보는경우도 있고,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그리고 태어나서도 잘 크고 있구요글 읽어보고 그나마 마음의 위안 찾고
어제부터 열씨미 우리아들한테 태담해주고 있어요2주에 한번씩 오라고 했는데 불안해서 일주일 마다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산모가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그게 편하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매주 가서 뇌실 크기 볼려구요...우리아들 갠찮아지겠죠?? 이제 30주인데 출산전까지 작아지겠죠??
스트레스 받음 아들한테 안조을까봐 계속 일부러 다른데 정신팔려고 하는데
그래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좋은 얘기 많이 많이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