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엄청 기대했죠.
증상이 남다르지 않아서.
괜히 매운거 먹어서 배아픈것도 증상갖고..
하지만 전 홍양을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생리전 증후군이 발동되서,
괜히 막 짜증나고 남편도 싫고 그래요.
이 맘으로 퇴근해서 집에 가면 한바탕 퍼부을 것 같아서
모아에서 신랑님 뒷담화나 할까하는데..
누워서 침뱉기 일까요?
임준방이라 이런거 하면 안되나.ㅠㅠ
좋은 맘으로 숙제도 해야하는데...

하지만 제 신랑은 어제...
도시락 다 먹고 설거지통에 고대로 놓고,
마루에서 리모콘만 까딱 거리며 드러누운채로,
아무것도 도와주질 않네요.
베란다엔 널어놓은 빨래가 다 말라서 이틀째 걸려있는데요..

아효... 너무 밉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