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운동? 아기가 나오고 싶을때 나와요.
2.호흡? 저 그런거 수업이니 영상이니 하나도 못봤어요. 전 직장인이였어요.
3.초음파 몸무게 그대로 나왔네요.
4.힘?무조건 힘줄께 아니고 크게 숨 들이키고 힘주기 할때 오래 지속되는게 젤루 중요~ 짧으면 아기가 나오다 걸려요.
5.이슬이라도 물 같은게 나오면 병원검진 할 필요 있어요. 진통없어도 양수는 나오기 때문

40+5일 아침에 소변 닦을때 피가 비췄어요.
중간중간 물컹 나오는데 첨엔 이슬인지 양수인지 모르겠더라고요~
4시 이후 라이너 빼고 좀 있다 물껑~이슬 같으면서도 물처럼 나왔길래 병원 전화했더니 양수일수 있으니 내원해보라고...
병원 갔더니 양수라네요~흐른지 좀 됐다고
어짜피 유도분만 하루전 입원 결정^^
근데 그거 아세요?
밤에는 촉진제를 안넣어주세요~
자연진통으로 출동^^ 아닌 병원도 있겠지만요~
원래 1.5cm 열려있었고 진통 그다지..
관장하고 3cm 열리니 하늘이 노랗고 배를 짜는듯한 통증~좀더 있다 무통 맞자기에 알았다고
1~2시간정도 고통이 넘 끔직하고
무통주사 천국^------^
누가 배불리 먹고 출산하러 간다하셨나요~
전 진통 때문에 3번이나 먹은거 다 토했어요.
새벽 3시까지 7cm 열리고 진행이 더더서 6시이후 촉진제 약하게 투여~ 여기까지도 천국
12시쯤 나올꺼라더니 자궁은 더딘데 공주님은 나올려고 점점 내려온다네요.
12시부터 힘주시 실전 연습
똥쌀꺼 같다는 느낌이 딱 맞아요.
똥 떠지기 직전인데 집 도착은 아직 아니고 딱 그 기분이 무한반복입니다.
힘을 안줄수 없고 힘 빠져도 그 느낌은 또 오고
손이 벌벌 떨리고 식은땀 나고 2시25분 3.46kg 공주님 출산^^;;
엄마가 힘을 넘 못줘서 공주가 고생했어요.
둘째까지 낳겠다고 했는데 그 생각 싹 없어졌네요.
아직까지 이 생각 변함 없음요^^ㅋ
탯줄 자를때 신랑 공주님 못생겨서 실망했다고^^
6시이후 다시보니 한떡 쏜다고..넘 귀엽고 이뿌다고 웃지 못할 해프닝^^♡
이번 진통 느낌서 울부모님 세대 정말 대단합니다.
솔직히 진통 20시간 겪었지만 무통시간 15시간정도 빼면 얼마 안되자나여~^^
다시 한번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