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40주를 맞이한 예비맘입니다.
내일 모레(수요일) 유도를 잡은 예비맘이기도 합니다.
38주 내진했을 때만해도 자궁도 1-2cm열렸고
골반도 괜찮으니 진통만 오면 되겠다고 했었어요.
(아가는 3.5kg)
그래서 40주안채우고 미리 나올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 40주가 되었는데 소식이 없네요.
지난주에 진료받았을 때도 진통만 오면 될거라고해서
기다렸었어요.(아가는 3.6kg)
많이 걸으라고 해서 주말에 신랑이랑 계속
돌아다녔었죠.
배뭉침이 약간 있었고 생리통처럼 사르르 한 느낌도
몇 번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지인들은 40주안채우고 나왔다고 하는데
심지어 회사에 저보다 1주 느린 산모도 38주에
낳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저.9개월까지 일했었어요)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카톡이 많이 왔더라구요.
어찌되었냐. 아무 소식없냐. 등등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

제동생이 1월에 조카를 낳았는데
41주지나도 애가 나올 생각을 안해서
유도로 이틀 고생하고 결국 수술을 했거든요.

유도는 확률이 50:50이라고 하는데
신랑은 다른때와 달리 괜찮다고 하는데
저 ... 전혀 괜찮지않아요..

내 나름 출근이 운동했다고 생각했고
내진했을 때 자궁도 열려있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자만했나봐요.

그전까지만해도 출산에 대한 두려움만 있었다면
지금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뿐더러
유도실패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다른분들은 피가 섞인 이슬도 비쳤다는데
전 오늘 피가 아닌 노란색콧물같은 점액질을
확인했는데 이건 이슬이 아니겠죠?
그냥 막달 분비물이겠죠?
하아..ㅠㅡㅠ

내일이라도 진통이 왔으면 좋겠네요.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