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화창한 오후에 저희 부부의 스마일 배테기 사용 후기를 공유해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임신준비를 본격적(?) 으로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애를 별로 안좋아해서요.. ;;
그렇지만 남펴니가 물고 빨고 하니.. 하나 갖어보자 하는 마음이었지요..
당연히 배테기가 뭔지 여기 들어오면 무슨 날짜 뭐 어쩌고 하시는데 머리 아프고 잘 모르겠고
에라이 될대로 대라 하는 찰나에 임신에 성공한 친구가 본인이 쓰다남은 거라며 원포 배테기와 스마일 배테기를 저에게 하사 하였습니다.

생리 시작일?시작일로부터 1주일 후에 한번 했더니 똥그라미가 뜹디다.
아.. 아직 멀었구나..
바로 그 다음날 하지 않고 이틀후에 한번 더 했더니 아직도 똥그라미 입니다.
음. 그래 아직 생리 시작일로부터 2주가 안됐으니 당연히 똥그라미겠지..
또 이틀후에 했더니 ..
어랏! 스마일이 뙇!
이상한걸! 분명히 설명서에는 깜빡깜빡 이 먼저 뜨고 스마일이 뜬다 했는데. (물론 매일 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남편과 쓱싹 쓱싹. 일요일었거든요. 풉 (>.<)
그 다음날 아침 원포 배테기 라는 걸 사용해 보니 찐한 두줄! 음 스마일이 맞는거였구나!
그런데.. 스마일이 안 없어지는거에요!
스틱을 뺐는데!
으음? 이상하다.. 자고 났는데 왜 안없어지지?
저는 졸린 눈을 비비며 월욜 아침 출근 바람부터 남편을 애타게 불렀습니다!
오빠!! 이거 고장났어!!!! 스마일이 안없어져! 스틱을 새걸 꽂아도 그대로야!!물이 새어 들어갔나?!!!
남편님 달려오셔서.
음 이거? 건전지가 나가서 그래.
그 쬐만한 스마일 배테기 의 배를 가르기 시작합니다. 눈도 안뜬 상황에서.
겨우겨우 플라스틱 배를 갈라서 수은 건전지를 어렵게 뺍니다.
내가 퇴근길에 건전지 하나 사올게!

그리고 그 이튿날.. 저는 스마일이 원래! 한번 뜨면 이틀후에 없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
아뿔싸 후회하며 건전지를 다시 넣어보았지만. 남펴니가 뺄때 멀 잘못 건드렸는지..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집에 어느날 온 스마일 배테기 이렇게 쉽게 일주일만에.. 다시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크윽 ㅠ

여러분들. 저같은 불상사 없으시길!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