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 40주3일 되는날이었는데...
울가는 소식이 없었어요
근데 아침7시에 이슬이 보이고 밤10시 넘어서부터
진통이 오더라구요 진통시간이 불규칙해서
새벽 1시30분쯤 병원에 갔어요
병원 도착하고 태동 검사부터 시작하고
부끄럽지만 제모하고 관장은 병원 오기전
4번 했기에...패스!!
저희 아긴 그전부터
하늘보고있어서 진통시 진행이 힘들수도 있다고는 하셨지만 아기가 작고 진통시 돌아오기도해서
지켜보자~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러리라고만
믿고 예정일이 넘어서도 소식이없어 걷기 열시미하며 기다렸죠~
새벽2시부터 본격적인 진통으로 배도 뒤틀리고
내진해보고 1센티 열렸다해서 배는 아퍼 죽겠는데
정말 미치겠다는 표현이 나오더라구요..
조금있다 간호사분 내진하고 3센티 열렸다는
말과함께 짧게 자주오는 진통과 간호사분 내진하며
양쪽골반 벌리며 산도열어준다 내진하며 이게 왠 난린지
정말 엉엉 울며 애기 내려온다는 희망적인말에
포기할수없어 6시넘어서 까지 혼자힘도주고 간호사분 오셔서 도움도받으며 8센티 자궁열렸다고 애기 나온다하더니 이게왠일...의사선생님이 심하게 내진을 하시더니 애기가 돌아서지 않아서 태동검사상 애기가 스트레스 받고 힘들수있으니 8시쯤 응급으로 수술하자는 거예요
저희 엄만 울고불고 벽긁으며 참는절보고는 수술하자
하시던 찰나였어요...
신랑은 인천에있고 전 친정에 와있어서 그새벽에 신랑이 그시간까지 오기엔 힘들었거든요..
전 애기 위험하단 소리에 얼른 해주시라고 해서
급하게 수술실에 들어갔다
그전 자연분만에 진통에 만신창이가된 저는...
정말 죽고도 싶더라구요...
8시에 수술 준비하고 척추마취 주사놓는데
심한 진통으로인해 새우처럼 구부려야만하는
마취자세는 죽음 이었어요
수술실 간호사3명이 절 구기듯 접어서 마취하고
8시33분 짠~하고~~
저희 홍향기 양이 태어났습니다^^
글로쓰니 그때가 또 생생히 되새겨 지내욤
정말 신기해요 그리힘들지만 우리 아가구나-
하고 이젠 내가 바라던데로 모든걸 눈보며 함께
할수있다는 행복이 고통이란 시간조차 덮어주네요
너무길죠?^^ 모두모두 순산하시구요
정말 순산이란건 어떤고통이든 잘 넘겨서
아가랑 행복하게 눈 마주치는거 더라구요~♥
모두 행복하시구요
이젠 육아일기에 전념해얄듯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