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요 눈물 터졌는데 계속 나와요
앵겨쪼
임산부 진짜 감정기복 심한가봐요
웃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우울하다가도 갑자기 급 즐거워지고..
뭐하는짓인가 싶다가도 또 잊어버리고 ..
35주차.. 점점 막달 다가오니깐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치골통에 배땡김에
신체변화와 임신과 동시에 모든게 바껴버린
내 생활패턴..
주위에 시집안간 친구들 지인들 만나면
지금 내 현실에 모습에 주눅들고 우울했지만
그들보다 조금 더 내가 빨리 달려갈뿐
나중에 그들도 나처럼 똑같을거라고 뱃속
태아 생각하면서 위로하면서 감정 달랬거늘..
오늘 터져버렸어요..
임신하고 신랑 회사집회사집만 전전하다
모처럼 회사사람들이랑 술한잔 하겠다기에
다녀오랬는데 간만에 술한잔 마시고 기분 업되서
들어온 신랑.. 술주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애교섞인 술주정 조차도 꼴뵈기 싫고 ...
그동안에 설움이 한꺼번에 복받쳐 눈물 터졌는데
설움이 가시질 않고 계속 울어재끼네요..
나중에 애기낳고 나면 또 어떨지..
뱃속에 애기 빨리 만나고 싶어서 디데이
세아리고 촘파 사진보면서 설레여하던 난 어디로
갔는지..임신전으로 요즘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들고.. 아..감정 주체가 안되네요...
넘 우울하네요..배부른 소리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먼가 이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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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살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ㅠ
남편이 친구만난다고 술 취해 들어온날 친구만나고 뭔가 자유로워보이는 남편이 부러워서, 내자신이 초라해서 진짜 며칠을 펑펑 울었어요ㅠ
이제 37준데 역시나 우울해요ㅠ
내인생이 없어진거 같아서요... -
알프레드
저도 엊저녁에 펑펑 울었어요 고향떠나서 만날 사람도 없고 남편은 저녁되면 운동 아님 술자리 아님 근무.... 왜케서운한지 완전 눈물 폭포였어요 애기한테 미안한데 홑몸일때가 그립고....다들 한번씩 그러시나봐요 그냥 울고 떨쳐버리게요
-
빵돌
저도 오늘은 펑펑울었네요 잘참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잦은 야근에 일찍들어오는 가끔은 친구들 만나 한잔하고 스트레스 풀고..안그래도 조산기에 하루종일 집이만있는 저는 더 고역이에여~
쿨한척하고 놀러보내주고 다하다 오늘 약속시간 안지키고 들어와서 화내다가 터졌네요
기다리며 잠못자고 안그래도 없던 불면증으로 한번씩 잠못자고 힘들고 괜시리 우울함에 혼자 남편 옆이두고 꺼이꺼이 울었네요
조금만 힘내자 하고있네요~~ -
딥체리
헐 저도 막달쯤 되니 엄청심해져요ㅠㅠ.... 글읽다가 공감되서 또 눈물날것같네용 ㅠㅠㅋㅋㅋ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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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미
저도 임신기간에 몇번씩 울컥울컥 ㅠ
몸은 무겁고 힘들어지는데 마땅히 나갈곳, 만날사람없으니 외롭고 >ㅠ<
그래도 아가생각하면서 힘냅시당^^ -
일진누나
절 우울하게 했던 신랑 술되가꼬 방에서 자고있네요
울신랑은 말한마디 이쁘게 못해주죠! 오늘 친구랑 통화하면서 펑펑 울었네요! -
세련
저두 심할때 연달에 몇일씩 울면 신랑이 친정가서 자고오라구 그러더라구요~~ 어쩌다보니ㅋ막달되면서 천정서 몸조리하고 눌러앉아있어여...ㅋㅋ그래도우울함은 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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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그럴 땐 의지적으로, 그런 마음을 떨치려 노력해야해요,ㅠ아님 끝도 없이 우울해져요~
그리고 산후우울증도 만만치 않아요, 몸도 아픈데, 잠도 못자는 생활의 연속ㅠㅠ
그럼에도 '이런 생각은 여기서 멈춘다' 생각하고, 툴툴털어버리고, 즐거운 생각으로 전환하는게 필요해요~
힘내셔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
나미
요즘 늦게들어오고 오늘도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신랑없을때 눈물터졌네요
타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예정일 며칠안남은 만삭이라서 밖에 나갈 수도 없어요
10시에 온대서 아이스크림 먹고 싶댔는데
12시넘어서 들어오고 오늘은 일찍 온다더니ㅡㅡ
들어왔는데 화나서 자는척하고 있다가
거실가보니 맨바닥에 옷안입고 웅크리고 코골고 자고 있네요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한봉다리 사다났네요
아이스크림이고 머고 꼴도 보기 싫었는데..
한시간반씩 출근하는걸보니 짠해서
에휴 이불갔다 -
커피우유
저랑똑같네요ㅠㅠ진짜 달이찰수록 몸도마음도 힘든데
가족이라고 하나있는 남편은 술 때문에 아주 상왠수같아요 하...저도 울어서 눈이 팅팅부었어요
이와중에 죽일놈의 화장실은 왜케 자주가고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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