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업으면 무조건 좋아라 하는줄 아시는..울 아들 업는거 엄청 싫어하는데...이것봐라 이것봐라~좋다지~?네..어머니..근데 왜 애는 자지러지게 울며 뒤로 넘어갈까요...
이유식 하냐? 뭐먹이냐..뭘로해주냐..내가 만들어 줘야지..작년에 단호박 얼려놓은거 있다..몇번 먹이냐..자주먹여라..그래야 애가 튼튼하지..
어머니..제가 알아서 만들어 먹일께요..일도 안하고 전업인데..육아하며 내새끼 먹을꺼 만드는 재미는 있어야지요..저는 작년 단호박보다..그때그때 신선한 야채 사서 해주고 싶어요..ㅠ굳이 이유식을 만들어주시면 전 그거 가지러 시댁에 가야하나요..ㅠ
이유식한단 소리에..단박에 딸기한입 배어물어 기어코 아들입에 넣으시네요..어머니 먹이지마세요..는 그냥 허공에 메아리..ㅠㅠ이제 이유식 시작한지 일주일 됬는데..ㅠㅠ
결국 시어머니보고 낮가림하고 운다고 궁디팡팡하심...울 아들은 대성통곡..ㅠㅠ꼴갑한다고...잉???
하아......가슴이 답답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