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낳고 너무 힘들어서 하나낳아 잘기르자 다짐했었는데 ...
다섯살터울로 둘째를 낳았네요..^^;;
첫째땐 돈도 아낄겸 친정가서 조리를 했는데 정말 친정엄마한테는 죄송하지만 조리를 할수가 없었어요;;TT

그래서 이번엔 조리원을 들어가리라 굳은맘을 먹고 들어왔네요~

사실 기대는 안했어요 애잘봐주시고 나 편히 쉬면 그만 이란 생각을 하고 와서일까요...

생각외로 너무 좋아서 내가 왜 이제왔나...싶을정도로 후회가 급 밀려오더라고요...

제가 감동했던부분은 ...

첫째 신생아케어가 짱이다^^
우리애가 산부인과에서 기저귀발진이 엄청 심한상태로 조리원에 왔는데
선생님들이 수시로 기저귀갈주시고 쉬를해도 응가를해도 물로 닦아주시는 세심함까지... 발진이없어도 물로 해주시더라고요 그게 너무좋았어요~
그리고 애가 좍좍 물설사를하니 배가 얼마나아프겠냐며 등에 핫백도 대주시고 아기발이차면 위장기능이 약한거라며 우리아기발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지압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그렇게 몇일만에 기저귀발진과 설사도 잡아주시고 애는 얼굴을 찡그리고만있었는데 이젠 미소천사가 되었답니다요

둘째. 매일 가슴마사지해주시는 부원장님^^

제가 모유량이 너무 많아서 젖뭉침이 심하고 열감이있어서 통증이 심했는데 원장님과 부원장님이 가슴을 만져주자 신기하게도 울퉁불퉁뭉친 나의 가슴이 두번다시 아프지않았다는... 그리고 매일해주시니 조리원2주동안 젖몸살없이 잘지낼수있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알고보니..부원장님이 치유경락 16년경력이 있으셨다는^^짱이예요~~

셋째. 원장님이 바뀌셨어요~^^

가존원장님은 사정이생겨서 급하게 다른분께넘기시고 가셨다고하네요...
저한텐 행운이랄까요~
매번 겹치는식단과 간식이... 원장님이 바뀌고부터는 식단이 업그레이드되어서 매번 식사시간이 될때면 기다려지더라고요~ 전 너무 맛있었어요 집에가면 많이 생각날꺼같아요...TT;;

넷째. 산모케어도 짱이다^^

몇년동안 체한적이없었는데 출산후 몸이 약해져서일까요 두번을 연거푸 체하네요...
너무 꽉 체해서 힘들어하는 저에게 부원장님이 수지침도 놔주시고 경혈요법으로 손과등을 맛사지해주시고 약도 직접사다주시는 세심함까지..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가족처럼 보살펴주셔서 감동했습니다~전체적인 제생각은 ...

조리원은 꼭 가야하는곳...
첫째때 못간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조리원은 신생아케어
산모의 유방케어
산모의 회복을 돕는 건강한 식단
그리고 아기를 사랑하시는 원장님과 선생님들
이것이 조리원을 비교하실때 가장 중점을 둬야하는부분이라 생각되요~

*제왕절개후 절절매며 걷지도못한제가
2주만에 가벼운몸으로 집으로 돌아갈수있다니 꿈만같네요~
2주동안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아기 몸무게도 많이 늘려주시고 복받으실꺼예요^^

지금까지 동백 미즈산후조리원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