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4년. 결혼2년차.. 나이 38세..
흔히들 말하는 노산이죠..
주위 친구들중 애기 안생기는 친구들 보며..
난 저렇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얼른 아가가 생겼음 하는 바램이컸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생기더라구요...
결혼하자마자 회사에서 승진하는 바람에 임신은 당장 눈치보이긴 했지만 피임은 안했어요.. 첨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그런가부다..라고만 생각했지 자연임신만 계속 시도하다가.. 저보다 늦게 결혼한 동생이 임신을 하고 조카가 태어나고...
동생임신 소식을 듣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조카가 태어나고 결심을 했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시작해보자.
4개월전 회사를 그만두고 첨엔 산부인과 가서 배란일잡아 자연임신으로 다시 시도해봤지만 실패였구요..
난임병원으로 가서 이것저것 피검사. 호르몬검사.난소나이.나팔관조영술.. 다해봤어요...남편도..
둘다 정상이래요..아무 문제가 없대요.. 이런걸 보고 원인불명의 난임이라고 하네요.
2월말에 인공수정 1차 시도했는데..
남들 한다는 증상놀이 다했구요..착상에 좋다는 추어탕 쳐다보기도 싫을만큼 지겹게 먹었는데...
첫번째 로또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네요..
며칠을 집에만 쳐박혀서 울고 하다가..
오늘에야 겨우 정신차리고 글 올려요..
너무 기대가 컸나봐요..
양띠 아가 만들어줄라고 했는데..
내맘처럼은 안되는건가봐요..
내일 다시 병원가야하는데...
기분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