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야해서 나왔네요
30분을 지하철 타야하는데..
배가 이제 많이나와서 지하철탈때 민폐끼칠까봐
조금 큰 남방입고 배가리려고 조까까지 입었는데도
임신한건 어쩔수없이 티가 나나봐요
저번에는 모두 쳐다보고도 외면하길래
아...이건 민폐구나 하고 왠만해서 지하철 안탔는데
오늘은 주말이라 지하철이 빨라서 어쩔수 없이 탔건만...
역시나....모두 외면...구렇다고 기분나쁘진 않았어요
왜냐면 저도 그냥 핸드폰 보면서 아에 안앉을생각하고 갔는데
어디서 따가운 눈초리....자꾸 누군가가 쳐다보길래
자리를 피했죠 뒤돌아섰는데...
굳이 저를 쿡쿡 찌르더라고요
뒤돌어봤더니 할아버지가...
여기앉어 이러시길래 저도저지만 어찌 어른분 자리를...
아니에요 괜찮아요 했더니 온사람 시선집중...
결국 할아버지가 일어났어요 안앉우려 했는데
앉으라고 밀쳐서 앉게됐내요...
그할아버지 그리고 제가안보이눈곳으로 자리 옮기시네요
에고...죄송해라....
이와중에 그래도 앉은분들 어른들께 자리양보안한다는...
저도 나중에 아가낳고 그러면 임산부와 노인베려
많이 해야지 생각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