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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추석때 아무도 안보는거 괜찮을까요..해외여행이나 갈까해요

유산 후 추석때 아무도 안보는거 괜찮을까요..해외여행이나 갈까해요

어둠

첫째 낳은 후 딱 두돌 지나서 둘째소식이 있어서 5주차에 식구들에게 알렸어요
근데..준비없이 생긴 아이라 그런지, 워킹맘이라 쉬지도 못하고 매일 몸이 좀 안조은 상태여서 그런지 계류유산이 되었더라구요
아이크기는 6주정도. 심장박동 소리 듣고온 다음날 심장이 멈춘건가봐요..
계류유산이 되어서 수술해야한다고...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는데..
괜찮다.. 또 갖으면되지~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너무 속상해말아라.. 이런얘기 하실 줄 알았는데..
몸이 그래 약해서 어쩌냐.. 몸좀 챙겨라.. 이런 잔소리만 하시고..그얘기 듣고와서 너무 속상해서..
수술 끝나고 마취도 덜풀려서 몽롱한 상태에서 펑펑 울면서 신랑한테 막 하소연 했네요
명절때 사람들 보기 싫다고.. 어머님처럼..다 내몸 약해서 그런거라 생각할것같다고.

제스스로 정신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시어머니가 하셨던 그런 말씀... 몸이 안좋아서 어쩌냐.. 몸좀 챙기지~ 이런말 들으면 화가 막 나요..내가 그러고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물론 어머님도 속상하셔서 그렇겠지만.. 본인은 얼마나 더 속상할까..이런거 생각 못하시는 분이겠거니... 하고 넘기고 있네요..

그래서 명절때 친정도, 시댁도 아무도 안보고 기분전환 겸 우리 첫째랑 딱 세식구만 어디 콘도나.. 가까운 해외여행이라도 갈까하는데..
명절때 아무도 안보는게 맞는걸까요?...(신랑이랑 저는..가족들이 머라 하던 크게 신경안쓰는 성격이예요.-_-)
일단 시어머니한테는.. 몸조리겸.. 친척들 안보고, 산소도 안가고 세식구만 있겠다고 신랑이 얘기해놨네요.
그리고 소파수술 후 2주뒤 휴양지같은데 해외여행...괜찮을까요..?

  • By은지

    한달은 물속에 안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휴양지 말고 다른곳에서 힐링하고 오셔요

  • 적송

    다른사람들 눈 신경쓰지말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

  • 보라나

    그닥 상관하지는않아요 어차피 시부모님만 있고..종종 시외가댁 갔었는데 시외가댁에 안간다는거고 성묘는 당연히 못간다고했엇구요..
    좀 유난떠는거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사실 시외가댁 가도 그집 성씨아니라 그다지 환영하거나 기다리는분위기도 아니거든요...
    친정안가는게 좀 걸리긴하지만요..ㅎ

  • 아이돌

    명절도 매일 있는건아닌데..ㅜ 유난떤다고 시댁쪽에서 머라하지 않을까요 안그래도 유산이라고 하면 자랑은 아닌데ㅜㅜ 님이 힘들고 고달프시더라도 가족의 일원이니 가족도 챙기셔야할거같아요.. 안그럼 책임감 없다고.. 저러니 유산하지 막 이러실듯.. 그런거 상관없음 다녀오세요

  • 꽃짱구

    감사합니다.가장 필요한 위로의 말씀을해주셨네요..속상하지만..어디 멀리여행안가고 몸조리잘하려구요~^^

  • 승아

    소파수술도 아이 낳은거랑 똑같다고 햇어요~그렇게 다니는거 좋지 못한것 같아요...그리고 계류 유산은 본인 몸이 약해서 도 아니라고 햇어요
    아기가 처음부터 염색체자체가 약하다고 햇어요...남자쪽이 약해서 그럴수 잇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셧어요...저도 소파 수술 경험이 잇는지라...시어머니 말씀하신거 보니 저도 덩달아 화가나네요...ㅠ그렇게 자책하지마요~!!
    계류 유산은 절대 본인 몸이 약해서가 아니라~!!요즘 환경 때문이 많다고 그랫어

  • Elfin

    네 수술뒤 암것도안하고 누워서 있네요 밥도잘챙겨먹고 내일은 슬슬 움직여서 신랑꺼랑 제꺼랑 둘다 한약지으러가려구요 ~

  • 봄시내

    소파수술도 아이낳은것과 같아요 호르몬 차이때문에 유즙이 분비되기도 해요 가슴도 뭉치고 혹시 앞섭이 젖어도 놀라지 마시고 안정을 취하세요 한약도 드시고요 집에서 몸조리 하세요

  • 향율

    네.. 그냥 집이랑가까운 콘도나 호텔에 잠시 기분전환만 할까..해요..^^

  • 슬아s

    어른들말 신경안쓰시는 스탈이라면 휴양지 갔다오셔도 되지싶은데 어른들입장서는 몸조리한다는데 놀러? 하고 좋게보진않을실듯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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