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인데 친구가 절 이해못하네요..
데빌의눈물
9개월 아기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일도 사무직이라 정시출,퇴근 정확하고 주5일근무고 나름 만족하며 일합니다
임신당시 입덧도 거의없었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좀 힘들어서그렇지 일하는건 전혀 문제없었고
예정일 일주일전까지 일하고 출산휴가 들어가서 아기 백일까지보고 복귀했어요
아기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선생님들 이쁨받으며 잘 다니고있어요
근데 저랑 출산시기가 비슷한친구가있는데
나름 친한 친군데 결혼하면서부터 뭔가 추구하는게 좀 틀리더라구요
이 친구는 결혼즉시 직장관두고 전업의길을 걷고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자기는 일 못하겠다고 아기는 직접 자기손으로 키워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구요,
전맞벌이해서라도 같이 벌어 조금이라도 더 좋은환경속에서 살고싶은 생각을 갖고있는편이예요.
누구나 본인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이있으니 내가맞다 니가맞다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는 은근히 제가 잘못한다는듯이 돌려말을하는데 기분이 좀 상하네요..
아기가 애착형성하려면 엄마가 3살까지는 봐야한다는둥,
요즘 세상이 험한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들이 아기 때리는 그런거 무섭다는둥,
어린이집가면 아기는 맨날 아프다는둥..
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잘 봐준다고생각하고 믿고 보내고 만족하고있는데
왜 제 앞에서 저런이야기를하는건지... 항상 이야기하고 돌아서면 뭔가 곱씹게되고 기분이 나빠져요
그 친구나 저나 결혼하면서양가 도움 많이받는처지 못되고 비슷하게 시작해서 서로 형편 잘 아는편이고
각자 일부대출로 22평아파트 매매로 시작했어요
그 친구는 외벌이에 저보다 아기를 먼저가져서 지금도 그집에서 살면서 대출 그냥 갚아가고있고
전 결혼2년안되서 대출 다 갚고난뒤 바로 또 대출 좀 더 얹어서 서른평대로 이사했어요
좀더 넓은데서 살고싶어서 욕심좀냈어요.
근데 제친구는 이것도 이해못하더라구요
아기가 더 중요하지않느냐는거죠..
물론 저도 울아기 당연히중요하죠..
근데한살이라도 어릴때 열심히 벌어서 도히려 전 지금보다
울아기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때 옆에있어주고싶거든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벌어서 대출빚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구요
서로 생각이 틀릴수있는건데 친구는 제가 엄마로써 좀 무심하다는듯 말할때는 정말 속 천불납니다..
전 아기데리고 문화센터 이런거 다녀본적이없어서 잘 모르는데 친구는 문화센터가니까
거기서 알게된 아기엄마들하고 이런저런이야기하는거 저한테 말해주는데 보통 아기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주제가 많아요
아 저럴땐 저도 싫은티내고 직설적으로 말하는편이긴한데 돌아서고나면 참.. 마음이 그래요 ㅜ.ㅜ제가 너무 친구 흉보듯적어서그런데 저부분이 안맞는거말고는 이야기도 잘 통하고 전체적으로 괜찮은친구예요!
그냥 하소연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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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지나다가 ...그냥 한마디 드려요.^^;;
저도 15년차 이상 나름 워킹맘이구요. 젊었을때는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게 앞만보고 달렸네요. 반은 나를 위해서 반은 가족을 위해서죠. 초등졸업하는 자녀가 있다보니...일하느라 정신없이 앞만보던시절에 보지 못했던 아이와의 시간은...아쉬운게 사실이에요.
물론 그때도 주말이면 짐보리에 문화센터에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가 원하는것은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같이 있어주는것입니다. 정석은 없습니다. 하지만...엄마 -
가론
걍 모성애가 유난히 강한가보다 생각하시고 털어버리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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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외국에는 돌지나면 다들 보육시설을 보내죠. 여건도 잘되어있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유독 엄마가 책임지고 아이양육해야한다는 강압적인 게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워킹맘들은 더더욱 희생을 강요당하기도하구요. 전반적으로 여성경제신장과더불어 인식변화도 수반되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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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괜히 샘나서 그러는 거예요^^ 더 행복한 척 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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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매질
어차피 애는계속 크는거구 몇년뒤 친구는 그스무평대에서 아둥바둥살고 님은 더좋은 환경에서 사는거보면 속으론 달라지겠죠 님앞에선 티못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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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다들입장차이가있는거죠~저는전업주부이긴하지만
아가가 잘적응하고 님두 힘들지 않게 직장생활 하면서 만족하고계신데 ...왜그러시는지.... 그친구가 부러워서 그러는거않을까요~... ?
그냥 님방식대로 잘사시면 될거같아요~^^ -
딥보라
친구가 좀 질투하는것같아요;;
본인이선택한 길이 힘든데.. 다른 인생을 택해서 비슷했던 친구가 더 잘사는것처럼 보이면
그사람을 깍아내려서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는..그런 심리가 좀 있는듯..
글쓴님도 스트레스받으면 그친구랑 거리두세요^^;;
저는 이유를 막논하고 못되게 말하는 친구는 상종 안한답니다. -
빛초롱
능력있는 친구 시샘하는거 같아요.
각자의 집 형편이 다르므로 신경쓰지마세요...
뭐라한들...워킹맘들의 최대약점이 아이라 신경쓰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도란도란
엄마가 키우면 좋지~ 애 잘키우고 나중에 우리애 보는 알바좀 해줘라~~ 그러고 말아요. 사람마다 추구하는게 다르다고 해도 어차피 이런 주제에선 워킹맘은 좀 맘이 안 좋은게 사실이더라구요. 육아도 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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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참내,;;;사람마다 다 다른걸 무슨;;;;
듣고만 계시지마시고 따끔하게 말하세요
사람마다 인생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구요 ㅎㅎㅎ
친구도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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