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놀이이거나 상상임신 같은 거일까봐 민망해서 글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혼자 생각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서 올려요;;

병원에서 약간 다낭성인 것 같다고 그랬는데 약먹고 주기는 어느 정도 맞췄거든요
3/3 생리 시작했구 3/17 배란 예정일이었는데..
배란이 좀 빨리 됐나봐요.
17일에 숙제하려고 기다리다가 15일이랑16일에 흰색 투명한 액체가 많이 나오길래
혹시나 해서 16일에 알아서 숙제해버렸거든요~
17일에 병원갔더니 이미 배란이 된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15일에 못 해서 아쉽지만 16일에라도 숙제한 게 다행이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 학기라 그런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미친듯이 졸리고 미열도 있고 약간 춥기도 해서
약이라도 좀 먹으까 싶어서 임테기 했는데 연한 한 줄 나왔어요 (3/27)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3/27) 계속 속이 미식거리고 음식냄새 맡으니까 죽겠어요
평소에도 속이 자주 안 좋은 편이라서 기대 안 해야지 했는데..
그래도 하루종일 이런 건 거의 없었거든요;
밥 먹으면 또 괜찮다가 밥을 조금 먹어서 그런지 또 토할 것 같아요;;;

언니가 얼마전에 꿈속에서 제가 왕딸기를 선물로 받는 꿈을 꿨다고 그랬는데...
그 후로 괜히 기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임테기 한 줄 나왔는데도 입덧한 분 계신가요?
아직 열흘밖에 안 됐는데 입덧이라기엔 좀.. 웃긴 것 같아서 ㅋㅋ
조퇴해야할까 싶기도 하고..
임신 아닌 것 같으면 버틸려구요~ 원래 잘 버티고 조퇴 한번도 안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