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순둥이 딸 가져서 좋다고. 순둥이라고 말하는데.....
네 맞아요. 순둥이.. 그런데 순동이라고 언제나 24시간 순둥이는 아니지요ㅜ.ㅜ
12개월... 일요일이면 꽉차서 돌 잔치도 해요...
이도 7개째 올라오고요. 그동안 마음만 먹고 정작 너무 힘들어서 밤중수유를 끈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정말로 큰맘,, 아니 남은 체력 끌어 모아서 한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밤마다 깨서 아기띠 두시간씩 하고 서서 졸고.......신랑도 밤잠 설쳐서 하루가 갈수록 힘들어하고..
그렇게 일주일 보냈어요. 아침 6.7시 사이 물먹고 잘 자서 성공했다 생각했는데
낮에는 당연히 전쟁이지요. 더군다나 모유수유하니 물고 자서.. 그것까지 고치려니 낮에도 낮잠시간만
다가오면 기분이 2시간 아기띠네요.. 그래도 밤중 수유 단유는 성공한듯 했어요.. 그런데..
이틀전 신랑이 늦게 새벽에 들어왔어요. 일이 있어요..
그런데 어제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해뜨는거 보고 잤네요..
2시간은 놀다 울다 소리 지르다....
낮에 힘들때는 밤에 잘잤는데 이틀 전부터 밤에 힘들더니 낮에는 잘 자네요..
사람들은 다 순둥이라고 뭐가 힘드냐고 하고. 어디 말할때도 없고.... 혼자 주저리주저리 적어 내렸갔네요
지금은 딸아이 낮잠시간......저에겐 꿈같은 시간이자 가슴 조마조마한시간이네요.. ㅋㅋ 언제 깰지 모르니..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유식 잘 먹고 감기에 변비 달고 살지만 크게 아픈적 없고 잘 웃어주고 낮도 안가려
양가집 가면 폭퐁 사랑 받고. 이 시기 잘 넘어가면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