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9 임신 준비해야 하나요?
차나
결혼 한지는 5년이 되갑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요. 2년전에 아이가 생기긴 했는데, 유산 됐고 지금까지 아이는 없었습니다.그동안 시부모님 재촉도 안하시고 말씀도 없으셨어요.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이를 바라시는듯 말씀하시네요.당연한거지만, 고민이 됩니다.. 솔직히.. 아이 포기할까 생각하고있거든요.예전에 유산되고 허리디스크가 생겼습니다. 굉장히 고생했죠. 물론 지금도 가끔씩 아프고요.. 그 뒤로 임신 생각 하지도 못했습니다.내가 살아야 겠다는 생각만... 아이를 간절히 원하지 않았나봐요.. 그맙?. 그리고 ...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탈모까지 와서 지금도 항상 예민합니다. 임신하고 출산하면 그나마 남아있는 머리 다 빠질것 같은 공포에 난 임신하면 안되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 나이도 많지만, 임신하려면 시험관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 검사한적이 있는데 난소기능저하라도 하더군요..정말 저에겐 모든 조건이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였죠.. 그래도 자신이 정말로 아이를 원한다면 이 모든게 핑계겠죠?전 제 자신이 먼저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임신을 포기할때쯤 시부모님의 말씀이 근심거리로 다가왔습니다.다행인건 신랑은 둘이 잘 살자하네요.. 친정부모님도 제가 아픈 모습을 많이 보셔서 아무 말씀 안하시고요저희 시어머님 아버님 정말 좋으신분들인데,건강하지 못한며느리가만나서 불효하는 기분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이해 못하실 수도 있고요...
그냥 무리해서라도 임신준비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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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아이생각이 전혀 없다면 모를까 그래도 한번 해볼까? 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보는게 좋을 듯해요.
병원에서도 내 몸 무리하게 시키지는 않을 것 같구요 -
마리
저도 결혼8년차 40살이고 아기가 없어요
신랑은 아기없어도 괜찮아하고 시어머님도 처음에만 원하시는듯 하더니 지금은 별말없으세요
제가 아기를 무척 좋아하긴하지만 없어도 괜찮을꺼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근데 절 아껴주시던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이런저런일을 겪고나서 한참을 우울증에 빠져있었어요
그때 아기가 한명정도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시험관 시작했어요
저도 난소기능저하에요
벌써 두번이나 실패했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후회하는것보단 나을 -
참
본인이 아이를 간절히 바라면 모를까 누군가에게 떠밀려 아이를 갖는건 불행해져요...육아 너무너무 힘든 24시간 몸과 마음을 쓰는 막노동이에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잘 들여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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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찬
저는 그래도 아이는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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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말
저도 출산을 하더라고 우울증이 올것같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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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겨울
눈부처님 그렇겠죠? ...그런데 겁이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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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만약 이런 마음으로 아이가 생겨도 육아가 힘들면 우울증이올수도 있고..아이하나 낳고 키운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여서 전 정말 원하거나 아니면 그래도 당연히 아이는 있어야지라는 마음이 전혀 없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부모님 너무 원하시면 노력중인데 안된다고 하시는게 가장 좋은 답변인거같구요. -
By은지
노력도 안하고 포기하시면 나중에 본인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
꽃내
노력하시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셔야 나중에 소리 안들어요...
주변서 봤어요..
노력해서 안되면 그때 포기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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