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5주찬데 태낭이 보이지 않아 다음주를 기다리고 있어요. 두달전 7주차에 자연유산을 겪은데다 그 이후로도 딱히 임신 준비를 한 게 아니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몸에 안 좋다는 건 다 하고 산다는.. 약도 많이 먹구요.
이거야 제가 조절할 문제고 조심을 했는데도 유산이 된다면 그거야 어쩔 수 없지만..

첫째는 신랑네 가족 중에 병력이 특이한 가족이 있어요.
사촌인데 누나는 백혈병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형은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이에요. 지금껏 살아계시지만 거의 네다섯살 이하의 어린아이보다 못하죠. 태어날때부터 그랬대요.
문제는 고모랑 고모부님 두분 다 건강하셨고 시골분들이라 특히나 고모님이 임신했을 때 술담배라던가 커피라던가.. 임산부들이 고민하는 유해물질 같은 건 직접적으로 하셨을 거 같진 않거든요.
저희 사촌 중에도 발달장애? 같은 조카가 있구요. 두드러지게 장애가 보이는 건 아닌데 뒤집기, 앉고 걷기, 말하기 등등 너무 느려요. 병원을 다니는데도 차도가 없는듯해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 부부의 경우에도 사촌오빠만 담배를 피울뿐 올케같은 경우는 기독교에다 몸도 정신도 건강한 편이라 왜 그런지..
자폐를 가진 사촌도 있었어요. 지금은 죽었지만..

반대로 임신 내내 허구헌날 담배피고 술먹고 하는데도 말~~~짱한 애들 잘만 낳던데 참.. 이런거 보면 하나님이란게 있기나 한건지ㅠ
어쨌거나 다운증후군 언청이 이런거는 검사하시던데 선천성 뇌장애라던가 자폐증이라던가 이런 종류는 임신 중 검사로는 알 수가 없나요?
신랑도 봐온 게 있고 저도 가까운 가족중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터라.. 옛날이라 알 수가 없었던 건지 아님 검사로는 알 수가 없고 태어나봐야 안다든지..

임신 중 검사로는 어디까지 알 수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