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출산할지때문에 고민이예요
푸른들
요즘 날마다 속앓이 중이예요
현재 28주차 예비맘이구요
평택에 거주하고 있고 시댁과 친정은 전주에 있어요
요즘 고민에 빠진이유는 출산을 어디서 하느냐때문인데요
저랑 신랑은 그동안 당연히 평택에서 출산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산후조리원도 현재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조리원으로 예약해놨구요
그런데 이번설에 시댁에 내려갔는데 밥먹는자리에서 어머님이 어디서 애기 낳을거냐고 물으시면서
전주에 좋은 산후조리원있다고 친정도 전주에 있으니 될수있으면 전주에서 애기 낳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님께서 몇년전에 위암수술을 받으셨고 그후로 담석제거 수술을 받으신지라
1시간 이상 거리를 이동하시기가 힘드시기때문에 전주에서 애기를 낳으면 가끔 들여다볼수있다는 얘기신거죠
신랑은 주말마다 전주에 내려와서 애기보라구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이해는 가요근데 제가 그게 불편하다는거죠
일단 다니던 병원을 바꾸고 갑자기 다른병원에서 다른선생님을 통해 그것도 대학병원에서 애기를 낳는게 거부감이 들어요
제가 겁도 많고 예민하고 그렇거든요그리고 솔직히 저는 친정집보다 제집이 편하거든요
당연히 친정엄마가 챙겨주면좋죠
근데 임신전에도 친정이라도 잠자리가 바뀌면 잘 못자고
친정아빠가 잔소리도 많으시고 성격이 강하셔서 같이 있으면 좀 스트레스받거든요
근데 임신전부터 미리 내려가있으려면 거의 한달가까이 될텐데 생각만해도 피곤해요또 저는 애기한테는 아빠엄마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빠가 날마다 아기를 봐야지 주말에만 내려와서 보고 가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친정엄마한테 상의했더니 엄마입장에서는 딸이 옆에와서 애기낳으면 좋지만
산모가 최우선인데 너가 스트레스받으면 너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가장좋다고 하셨어요신랑도 니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긴하지만
며느리입장이라는게 내가 하고싶다고 주장하기가 쉽지않잖아요더구나 시댁에서 어머님이 얘기하신후방으로 들어가시고 나서
형님이 저를 붙잡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동서가 좀 불편해도 어른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시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
어머님이 평소엔 좋으셔도 한번 틀어지면사람피곤하게 할거다
서방님이 부모님말씀 거역못할거다등등 압력을 넣으시더라구요
저희시부모님좋으십니다
근데 예전에 하신말씀에는 조금 깜짝놀랐네요
제가 임신하기전에 나중에 애기낳으면 전주에 애기를 맡기고 일주일이주일마다 와서 보라시는겁니다
전주에사시는 형님이 어린이집을 운영하시거든요
신랑이 우리애기는 우리가 키워야지 무슨소리냐고 말씀드렸더니
너희가 뭘안다고 애기를 키우냐고 하시더라구요
애기는 다 키워보고 알게되는거아닌가요?
처음부터 알고키우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여튼 그때 그말씀하실때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ㅋ
나중에 우리 애기태어나면 혹시 집착을? 하면서요시부모님이 전주에서 항상 두분만 계시는건 아니구요
전주에 사시는 아주버님네가 금요일 저녁마다 손녀들 데리고 주말동안 같이 지내거든요
우리애기가 첫손주는 아니고 아주버님네 친손녀 2 외손자2있거든요
저희애기가 아들이니까 첫손자이긴 하죠저희 친정쪽에서는 첫 손주구요여튼 요즘 날마다 이일로 스트레스만땅이네요
정말 전주가서 애기낳기싫은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신랑도 내 뜻이 중요하다면서도 은근 부모님이 저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
평택에서 애기 낳으면 서운해하실것도 같다고 얘기하구요전주에서 애기낳으면 아버님 어머님 이 들여다볼수있다는 장점 하나빼고는
저나 신랑이나 평택에서 애기낳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애기낳고 산후조리원 9박10일후에 애기 데리고 전주데려가서 보여드리는건 넘 그런가요?
머리가 아파요ㅠㅠ
-
데이비드
저희 친정부모님은 한두달후에 보라고 해도 이해해주실것같은데~
친정부모님은 전주 들른다고 하면 피곤하니까 오지말라고 하시는데
시부모님은 더 자주왔으면 하시는거같아요
아들가진 부모님들이 확실히 더 자식한테 집착하시는거같긴해요
우리애기도 아들인데 저도 그럴까봐
지금부터 그러지말아야지 다짐하네여
의지대로 될지는 모르지만~ㅋ -
여우비
본인이 낳는것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에서
거기다 심지어 전주까지 왔다갔다라니;;;;
엄청 피곤하시네여;;;;;
저도 님같은 입장이에요
신랑이랑 타지로 멀리와서
친정은 5시간 시댁은 2시간
우리가 책임지고 키우려고 낳는 아이니
부부가 함께하려고 저희 집에서 키우고
애기 목 가눌때까지는 친정이든 시댁이든 안갈거에요 -.-
그 이후에 안전할때 데려갈거구여
당연히 낳으면 애기보러 저희있는곳에 오신다 하셨구여 ~~~
님 편하게 있으셔야해요 ㅠ
낳으면 -
단순드립
아버님이 올라오시기는 힘들거 같고
저희가 데리고 내려가서 인사드려야 할거같긴해요
아기가 빨리 보고싶은맘은 이해하지만
산모를 먼저 배려해주셨으면하고 서운하기는 하네요 -
은별
전 제가 하고픈대로 할거에요. 내 마음이 편해야져. 출산도 육아도 다 내가 젤 크게 감당할 부분인데.
근데 조리원 끝나고 바로 애기 델꼬 전주는 무리져. 부모님들이 올라오셔서 짧게 보고 가셔야할걸요. -
무들
그러니까요~
신랑도 처음에 걱정하지말라고 내가 해결해줄께
라고 말은 했지만
남자들이란게 말솜씨가~
결국 제가 싫은소리 들을거같아서~
적당한 핑계거리를 찿고있어요^^ -
큰꽃
남편분께서 시부모님 기분상하지않게 중간에서 잘 전달해주셔야할거같아요. 저라도 시부모님께 직접말씀 못드릴거같아요ㅜ
-
얀새
저도 그말씀듣고는 크게 놀랐네요
하루 10분이라도 부모가 얼굴을 봐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요즘은 태교에 집중해야하는데 출산문제때문에 스트레스가 ㅠㅠ -
개랑
애기를 맡기고 주말마다 와서 보라니.....그게 무슨 말인지 막걸린지.....애기 처음 키우는 사람은 그럼 애기를 다 어떻게 키우나요. 키우면서 배우고 그러는거지...;;;;;; 산모 편한대로 해야죠 당연히..
다니는 병원 맘에 들고 이미 예약도 다 해놨다고 하심 안되나요.... 남편이 커트를 잘 해줘야 하는데..ㅠㅠ
제가 다 스트레스 받네요......ㅠㅠㅠㅠㅠㅠ -
피어나
그런 용기가 필요한데..제가 생각해도 소심한거같아요^^
-
큰길
그냥 강하게 나가세요..닥치지도 않은..후일이 두려워서 뭘그리 고민하시나요..산후조리원ㄷ느 예약해놔서 취소하려면 계약금날아가고..애기도 진료보던 선생님한테 낳구싶다구요~그리고 산후조리원에 있으면 기본아기케이하는 맛사지니.목욕법이니.수유하는거나.다 가르쳐주고 배우면된다구요~애기보려면 산모가 제일 편해야하는데 친정집도 잠자리불편하고 집이 제일편하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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