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쯤인가... 친정엄마가 호랑이 꿈을, 남편이 곰 꿈을 꾸었더랬지요.그리고 그 이후 사나흘 후에 제가 구렁이 꿈을 꿨어요...왠 구렁이 한마리가 제 팔을 둘둘 감아서 저한테 다가오는 꿈이었는데...꿈만 보면 다들 태몽이라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런가... 이번달에는제가 엄청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9월 10일 막생인데...아직 예정일도 안지났는데...-.-;;며칠 전부터 계속 속도 울렁울렁거리고...먹어도, 안먹어도 편하지 않아서 두어차례 구토도 좀 했네요...ㅋ가슴 통증이랑 워낙에 심했던 변비도 변비도 더 심해지는 느낌도 들고...무엇보다, 없던 Y자 부위 통증도 경험...(이게 임신 증세라는 건 이번에 첨 알았어요..;;;ㅋ)... 천사가 찾아오는 거라면 좋겠지만...이번에도 아니라면 참... 되게 많이 씁쓸할 것 같네요.이럴줄 알았으면 결혼하고 피임은 하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잦은 야간 근무에 피곤에 너무 지치기도 하고, 이 상태로는 애기가 생기고 싶어도 안생길 것 같다며남편이 자꾸 직장 그만두라고 종용하는데...이번에도 증세놀이라면 정말 직장 그만둘까 싶은 맘도 들어요...ㅠ.ㅠ
...사실, 임신이라면 기초체온이 37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하던데...며칠 전까지 37.4도였던 체온이 오늘 재보니 36.8도로 떨어지는 것 보니...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직까지 확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제가 좀... 미련스러워 보이네요...ㅠ.ㅠ며칠 후에 홍냥 찾아오면 또 얼마나 상심하려고... ㅎㅎ;;;